할머니들의 뜨거운 교육열과 때늦은 산수선생 지망생.

몇주전한단체에서온메일을읽어보니노인복지관에서중학교검정시험공부를하는데도와줄수없느냐고하는내용이었다.그래서전화를해서중학교입학검정시험이라면초등학교과정이라는것을확인했고검정시험과목중산수는내가할수있을것같아하겠다고승낙을했다.대상을물어보니노인들인데신청하신분들은모두65에서70세사이의할머니들이란다.


초등학교를졸업한지가60년이지났는데지금은중학입학자격시험이도대체가무엇이어느정도수준에서나오는가하고광화문에있는대형서점에가서관련책을찾아보니알기는하겠는데어떻게그분들에게할지몰랐다.연세가들어서기억하여도잊기쉽고초등학교도안다니신분들이구구단이나제대로할수있는지궁금하기만했다.


지난주우선강사팀들의강의시간을배정하겠다며모임을갖겠다고해서참석하고왔다.교재는아직준비가안되어다음주에준비되면연락하겠다는것을기다리기가뭐해서어제서점에가서사왔다.


명색이대학을졸업하고도그것도모자라더배웠는데초등학교책을펴놓고보는것자체가어색하긴하여도그래도나는뒤늦게초등학교과정을못한것이한이되어잘보이지도않는눈으로책을보면서공부를하실그분들에게비하면나는행복한사람이라생각되기에감사한마음으로그분들을도와주어야한다는생각을해봤다.


세상은위를보면나보다나은사람들로가득하지만아래로처다보면나보다좋아보이지않는사람들도또한많다.그러기에위를보고불만,불평만할것이아니라나보다못한사람도있기에세상을긍정적으로보고매사에감사하는생활을하여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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