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난랍비가살고있었습니다.랍비의아들도아버지못지않게정직하고경건한믿음을소유하고있었습니다.어느날아들이아버지에게간절한소원을호소했습니다.“아버지성경에등장하는성인들을만날수없을까요?”

그곳에는전설이있었습니다.죽은자들도그곳을인년에몇번씩그땅을방문한다는것입니다.아들은그런전설을믿고있었습니다.“아들아,그것은전적으로네게달려있다.항상바르고경건하게생활하며성인들도만나수있지!”아버지가이렇게말하자아들은이말을믿었습니다.

그리고더더욱경건하게살려고발버둥쳤습니다.반년이지났습니다.성이는나타나지않았습니다.아들은점점실망하기시작했습니다.아버지는아들에게말했습니다.“조금만더기다려보자.너무조급하게굴지말거라.오늘착한일을했다고하여내일당장모세를만날수있겠느냐?“아버지가말했습니다.

또일년이지났습니다.그저그랬습니다.그러든어느날예배소에남루한거지가찾아왔습니다.그리고하룻밤을자고가게해달라고청원했습니다.아들은거지의청을냉정하게거절했습니다.“여기는잠을자는여관이아니요경건한예배소란말이요,어서나가시요.“그리고내쫓아버렸습니다.

아무생각없이거지를쫓아낸아들이집으로돌아왔습니다.아버지가물었습니다.

“오늘도후회없는하루를보냈느냐?”아들이저녁때있었던거지의일을숨김없이말했습니다.아들의이야기를모두들은아버지랍비는하늘을쳐다보며긴한숨을내쉬었습니다.

“기회를놓쳤구나!바로그사람이네가기다리던성경속의성인이었다.”

아들은너무도기가막혔습니다.안타까워다시애원했습니다.“아버지,그렇다면저는평생을후회하며살아야합니까?돌이킬수있는길을없나요?”아버지가말했습니다.“또기회는있다.그렇지만그기회가언제어떤모습으로나타날지는알수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