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때는얼마나살게될까?그리고내가사는이유가있긴한것일까?하면서도이런생각을한다는것자체가사는이유가아닐까하는개똥철학을생각해보기도한다.그리고하루하루가힘들고아슬아슬하게살면서도지나고보면즐거운추억이되기도한다.

얼마전에나가다녔던회사의퇴직자모임회보신문에보스톤마라톤대회도전권획득이란제목으로나의뜀뛰기체험기가실려져배달되었다.그것을보면서못갈지도모르는데이야기만과장된것은아닐까하는생각도했다.

갈지못갈지는두고볼일이지만가는것못지않게중요한것은가려고노력하는과정또한중요하다고생각했다.그리고가려는리듬을잃지않으려고11월2일잠실에서안양천을돌아오는중앙일보마라톤에참가신청를했다.

그러면서지금까지뛰면서알게모르게도움받은것에조금이라도감사하는마음으로4시간40분페이스메이커신정을냈다.엊그제주최측에서신청자가많으니5시로변경하면어떻겠냐고하여그러겠다고했다.

페이스메이커란심장병환자속에설치하는심장박동계를말하기도하지만마라톤에서는기록을향상시키기위해일정구간을다른선수들을달리게하여주고자신은경기를포기하며달리는선수를말한다.마라톤대회참가자들이많아이들을끝까지자신들이목표로하는완주시간을성취할수있도록봉사차원에서경기주최측에서페이스메커제도를운영하고있다.

나도2001년뒤늦게달리기를시작하여3시간51분의기록을세우기까지많은도움이있었기에감사하며이제그것으로만족하고이제나도조금이라도나누는것에동참하는체험할수있다는것자체가기쁘다.한편과연잘수행할수있을까하는걱정도되지만열심이최선을다하여야겠다는생각을해본다.

이런것하나하나가살아가는과정이란생각이니까…

2008년7월24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