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약점을 들추지 말라

“사람을때리더라도얼굴을피하고남을비난하더라도약점을들추지말라.”라는속담이있다.원만한대인관계를형성하고싶다면최대한타인의입장에서이해하고상대방의자존심을살려주어야한다.자존심을상하게하는단점을들추는것은언어폭력이다.


명나라태조주원장은천출로서황제가된인물이다.그가황제에오르자과거에어려운시절을함께보냈던사람들이뭐라도얻어먹을수있지않을까?해서황궁까지찾아오곤하였다.이들중에는주원장이옛정을생각하여작은관직이라도줄것이라고생각하는사람이많았다.


그러난주원장이어느누구라도자신의과거를들추어내는것을가장싫어했다.또한자신의과거가자신의위신을깎아내린다고생각하여옛친구들을만나지않았다.


이런사정을잘모르는주원장의한친구가먼길을마다하고그를만나기위해그가있는남경까지찾아왔다.그는우여곡절끝에황궁까지들어갔다.그리고주원장을보자마자수많은문무대신들앞에서큰소리로떠들었다.


“세상에이게누구야?”황재가되었다더니자네정말근사해졌군.이봐,나기억하지?

옛날에우리같이발가벗고냇가로가서목욕하고그러지않았나?자네가못된짓을하고나면항상내가대신매를맞곤했지!우리같이콩훔쳐먹든것기억나나?주인어른몰래깨진항아리에다콩을넣고삶다가콩이채익지도않았는데자네가치사하게가지고도망가지않았나?항아리를들고가다떨어트려서땅바닥에콩이다흩어졌지?자네그때급하게주워먹다가목구멍에콩이걸렸을때도내가도와주지않았나?응어떻게된거야?자네기억못하는거야?“

이친구가재잘재잘쉬지않고떠들어대자,옥좌에앉아있던주원장은부글부글속이끓어올랐다.주원장은‘이놈이정말상황파악이안되는모양이군!여기가어디라고이많은문무백관앞에서내과거를들추어내?도대체내황제체면이뭐가되냐고?라고생각했다.

그리고그는너무화가나서당장그친구를끌고가서죽여버리라고명령했다.


옛날에전도사를아주싫어하는양계장주인이있었다.그는말과행동이다른전도사들이마치성인군자인양점잔을빼는모습을아주혐오했다.특히일부전도사들이입으로는인의도덕을떠들어대지만보이지않는곳에서는차마할수없는짓거리를한다는사실을알고는이을갈았다.그는자신이하늘을대신해그들을단죄해야한다고생각했다.그래서보는사람마다붙잡고전도사를흉보느라고정신이없었다.


그러든어느날전도사두명이양계장을찾아와닭을사고싶다고했다.양계장주인은그들도손님인만큼그들에게양계장을자랑하며마음에드는닭을고르라고했다.그러나뜻밖에도전도사들은털이다벗겨지고다리까지절뚝거리는수탉한마리를골랐다.양계장주인은너무이상하여그들에게왜하필이면이렇게보기싫은닭을고르느냐고물었다.


그러자그중한전도사가이렇게대답했다.“우리는이닭을사가지고가서수도원에묶어놓고지나가는사람들이물을때마다당신네양계장에서산것이라고말하려고합니다.”


양계장주인은이말을듣고깜짝놀라손사래를치며다급한목소리로외쳤다.“안돼요,안돼,보시오.우리양계장의닭중에이놈하나를빼고는어디하나튼튼하고통통하게살찌지않은닭이있는지?이놈이왜이렇게되었는지는잘모르나아마도싸움을좋아하는닭이라서하루종일다른닭과싸우느라고이런몰골이되었나봅니다.그러니당신이이놈을가지고내양계장을선전하면사람들이내양계장의닭들이모두그렇게생겼다고오해할것이아니요?말도안돼요.그런불공평한일이어디있소?“


그러자옆에있던전도사가빙그레웃으며이렇게말했다.“당신말이맞소.일부몇몇전도사들이옳지않은행동하는것은사실이지만당신은전도사모두가그런것처럼이야기하지않았소?이것역시불공평한일이아니요?


사람들은누구나장단점을가지고있다.성공한사람들은다른사람의장점을찾아내어칭찬하고격려할줄안다.반대로다른사람이숨기고싶어하는비밀이나아픈상처단점등을들추어내지않는다.다른사람의단점을들추어내어자존심을상하게만들면그화가자신에게도미칠수있음을명심하라

시스오옌의지혜에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