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식 죽은 지식

세아들을둔늙은수학자가있엇다.

그는남달리뛰어난능력이없었고오직정직과근면으로그이일생을튼실수없이살아왔다.그는십년전정년퇴직으로대학을떠날때받은퇴직금으로금괴2키로그램을사서몰래금고안에숨겨놓았다.

이재에관해서는소질이없다는것을자기자신이누구보다잘알고있었기때문에경기변동에크게영향받지않은금을사두었다.어느날수학자은더이상늙기전에그금괴를세아들에게공평하게분배하여주어야겠다고생각하고금고에서금괴를꺼내보았다.주변머리없는삶을살았지만정직하게일해서번재산을자식들에게물려준다는것은그의마음을들뜨게만들었다.그는수학자답게정확하게삼등분을하려고하였는데아무리궁리를해도정확하게나눌수가없었다.자신이남달리정확성에대해서자신을갖었던자존심과수학이란학문에대해서도무력함을느꼈고절망하는마음까지생겼다.

어느날그는포장마차집에서술장사를하는초등학교동창생을찾아갔다.그는어린시절집에몹시가난하여초등학교만나온뒤막노동을하면서살아온친구였다.


몇차례소주잔이돌아간뒤그수학자는최근자기의고민을털어놓았다.그이야기를들은술장사친구는빙그레웃으며뭐그런것가지고고민을하나내일그금괴를가져오게내가정확하게나누어줄게…


그다음날그는수학자가가져온금괴를가지고수학자와함께보석상으로갔다.그는금괴를빨려는데얼마나주겠냐고주인에게물었다.주인은금괴의순도와무게를달아보더니23,985,000원입니다이면사겠습니다.라고대답하였다.주인장,그러면24,000,000이면팔겠소.친구의제안에주인은쉽게동의했다.


보석상을나서며그는수학자를돌아보며말했다“한아들에게8백만원씩주면되겠군.”


학문속에갇혀있는지식은죽어있다.참다운지식은삶속에서숨쉴때만그의미를지닌다.

생각나무에열린우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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