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 싶은 마음들
이솝우화에나오는개구리한마리가하늘을나는새들을한없이부러워했다.이답답한연못에갇혀있지않고창공을훨훨날아보기가소원인개구리는기발한생각을했다.그리고마음씨좋은새와협상을성공시켰다.나무가지를한쪽끝을각각개구리와새가단단히물고새가하늘을오르자개구리도따라서하늘로솟구쳐올라갔다.
연못속의개구리들은너무도부러워하며소리높여소리쳤다.“야!굉장하다굉장해,누가그런좋은수준높고멋있는생각을했니?”하늘을날던개구리는그소리를듣고자랑하고싶어서견딜수가없었다.“내가했지!내가말이야!”그순간자랑하던개구리는밑으로여지없이추락하여최후를마치고말았다.
자랑하고싶어견딜수없는사람들이많다.특히요즈음아이들은학교에보내고있는엄마들은모이기만하면자녀자랑에열을올리고있다.그자랑속에등장하는아이들은모두가한결같이일등을한다는것이다.일등은학급에한사람박에없는데모두아이들이일등을한다니퍽이상한일이다.
그러므로정확히말한다면실제로아이가일등을한다기보다는그것을바라고있는엄마의마음을표출하는것에불과하며,또작은일에자랑을하고싶어하는심정의발로일뿐이다.
부모의자랑거리를만들기위해서어린이들이보는참고서를숨기고공책까지도빌려주지않는다고한다.이러한극도의개인주의적분위기속에서일등을거두게될때부모의칭찬과자랑이넘치게됨을보는어린아이들은과연어떤모습으로자라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