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받은 정직과 반성

많은사람들에게존경을받고있는어떤영국목사한분이일요일아침일찍교외집을나와런던시내중심가에있는교회를가려고버스를탔다.운전사에게차비를내고무의식적으로거스름돈을받으면서도그목사는교회일로생각이골몰하고있었다.그러다가자리에앉아서야그운잔사가거스름을더준것을알았다.


얼핏떠오르는생각으로는하나님께서나에게돈을더주시는구나하는마음이있었다.그러나갈수록불안해졌다.차에서내리려고문앞을걸어나온목사는운전사에게조용히말했다.“아까기사양반이잘못해서나에게거스름돈을더거술러주었습니다.


그때그운전사는쓴웃음을지우면서이렇게말했습니다.“잘못거슬러드린것이아니라사실은어제목사님교회에가서정직에관한설교를들었습니다.그래서한번시험해보려고해본것입니다.죄송합니다.목사님!”


그말을듣는순간목사는등에식은땀이흐르는것을느꼈다.어제자신이행했던정직에대한설교를바로그다음날아침에자가가맨먼저시험을받게되다니.어느때어느자리에서라도정직하지못하면얼마나사람들의조롱거리가될것인가?누구보다도먼저내자신아정직하게살수있도록힘주실것을간구하면서목사는종용히교회를향해발거름을옮겼다.


이것은예전목사의이야기이지만나는위선이없는지를생각해본다.내자신이정직하다고아니면똑똑하다고자만심을과시하지는않는지?비록외부에가큰소리쳤다는것만해당되는것이아니라마음속에그런생각이있지는않은지?


하나님!위선뿐인저를용서하여주시고물들지않도록,아니물들더라도그것을최소화하려는노력을하게하시고또한힘을주시옵소서.


2008년10월5일양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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