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도 못합니까?
작은마을강위에흔들거리는다리가놓여있었다.한나이든여자한사람이그다리를건너갔다.그런데갑자기바람이불자다리가흔들거렸다.떨어질까겁을잔뜩먹은그여인은‘하나님만일이다리를안전하게건는다면자선함에기부라도하겠습니다.도와주십시오하나님!’하고기도를하였더니마음의안정도찾아서인지다리가흔들거리지않고바람도잠잠한듯했다.
그렇게하여거의다리끝까지올무렵하나님께기부한다고하던기도의약속을지키기가아까운마음이들어‘하나님,조금전에했던기도를철회하려고합니다.’그렇게기도를하니마음이홀가분했다.그러자다시바람이불기시작하자겁을잔뜩먹은그는“하나님농담도못합니까?”농담을진담처럼들으셨군요!탈무드에있는내용이랍니다.
우리는약속을헌신짝처럼자기에게이익이될것같으면지킬수있는지혹은지킬수없더라도우선해놓고보자는심리를갖고있습니다.자주느끼는것이긴철석같이믿었던(?)정치인들의약속이나배신들은이제는당연한것처럼여기지기도하는세상입니다.
우리가사는세상은신뢰하는세상이되어야하며신뢰는또한그사람의인격이기도합니다.우리는세상이하도자주변하기에그때그때적응하며살아가는세상이라고자위하면서살아갈지는몰라도이글을읽으시는여러분은자기가살아가는방향설정이나가치관들은갈지자걸음처럼변하지않겠지요?.
2008년10월21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