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일어나간단히운동을하고들어와오늘노인복지관에가서할머니들에게수업할산수공부자료를미리예습하고있는데복지관으로부터선생님어제전화를하다가못전했는데오늘9시부터선생님워크샵이있다고알려주어그즉시로차를타고아슬아슬하게정시에도착하였다.초등학교과정을과목별로나누어가르치다보니선생님이7명이된다.
오늘우리에게교육시키는분은우리가가르치는대상이연세드신할머니들이기에그분들에게효과적이고유용한교육을시킬수있을까하는관점에서좋은인간관계와원활한의사소통을가지고3시간동안강의를받았다.
서로마음을여는스킨쉽인사법이라든가상대의심리를고려한의사소통그리고노인의신체적정신적특성을고려한의사소통등에대하여강사는노련미를들어내면서알찬강의를하였다.수강생인우리자원봉사선생님들도화려한인생경력과교육의전문성을가지고있었기에서로호흡이잘맞는듯했다.
어디를가던자원봉사를하는곳에서는거의고참소리를들었는데그곳에서소개하면서나이를말하라고하여만으로66이라고했더니아이구!그만때가제일좋았는데하며80이넘으신은퇴하신할머니선생님이이곳강의를마치고종로복지관에강의를가신다고했다.외모로보면그렇게많이어르신같이는안보였는데81세라는말씀을듣고자세히보니아름다운미모에도인생의경륜이보이는듯했다.
아마도행복한마음으로봉사의일을생활화하다보니육신과영혼이해맑은듯했다.
나도그런분처럼행동하고싶다는생각과이런일로그런분을만나고내마음도그렇게변화하는것자체가감사함을느낀다.연말자원봉사대회에이곳사항을발표하라고하는데즐겁기도하고조금은부담도느낀다.
자원봉사를처음시작할때는남을위해,아니면지금까지받은것을조금이라도부담감을줄이려고하지만얼마안있어그것이부메랑이되어자신에돌아온다는느끼기에는별로시간이걸리지않는것같다.그러면서세월이가면서그러한느낌을더넓고깊게느낄뿐이라는것을공감하고살아가는것이리라!
2008년12월4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