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중입검정 고시반의 화려한 수료식

금년6월초부터어느노인복지관과인연을맺어일주일에한번씩은퇴선생님과함께하는어르신중입검정시험대비반에서산수를가르치고있다.이프로그램은복지부와노인자원봉사협회가주관이되어추진하는것이기에예산상으로일년단위로맺음을하고다시시작한다며지난주에는2008년도종강을하였다.


그리고전국전문노인자원봉사연찬회에가서자원봉사자로서이내용을3분간간단히소개하는스피치를하였고오늘은수료식을한다며선생님들은꼭나와야한다기에참석하였다.


수료식하기반시간전에도착하여그곳에가보니어르신학생들이검은색학사복을입고머리에는의젓한사각모를쓰시고각자수료식기념사진을촬영하고있는모습들이엄숙하고진지해보였다.


우리자원봉사선생님들은그보다거창(?)하게석사복같은예복을입으라고했다.어르신학생들이학사제복을입으니석사복장을해야어울린다나!그리고사은회를한다며할머니학생대표가‘선생님고맙습니다.’라며정성껏마련한다과회시간을갖은다음초등학교졸업식노래와스승의노래를함께힘차게부를때는나도모르게콧물이나는듯했다.


이런수료식은초등학교를마치지못한그분들에게는처음일것이기에감격하는듯했다.그리고그런마음을알고세심하고화려하게준비하여준그곳동대문노인복지관담당자의마음씀씀이에대해서도아름답게느꼈다.


남을즐겁게해주는것이결국은서로를즐겁게하며더나가서는이세상을아름답게한다고생각한다.오늘어르신학생들이어린이같이즐거워하시는모습을보면서내가그분들을위해서온다는것이결국내자신이즐거움을느낀다.


반복해서가르쳐도잊으시고모른다고하실때는가끔짜증도나긴했지만즐거워하시는모습을보니앞으로는더어려운짜증이있더라도참아야겠다고다짐을해본다.


2008년12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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