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아이다움을 돌려주는 일

눈이쌓인비탈길에서아이들이놀고있습니다.익숙했던풍경이지만요즘은좀체로볼수없는모습이반가워서한참서서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그러벌시대의주역이될아이들은우주를가슴에품고자라야할아이들의현실은어떤가요?고만고만한초등학생아이들둔아웃엄마들이이야기가생각나자마음이어두워집니다.그들은전업주부인보통엄마들입니다.하지만아이들교육에‘올인’하면서슈퍼우멘의전사가되었습니다.


공교육이사교육에자리를내어주면서생긴일들입니다.엄마들은발품,말품을팔아빠르고정확한교육정보를입수하고거기에맞추어아이들을닦달합니다.엄마의감시하에아이들은학원을숨막히게뺑뺑이를돌다가집에돌아오면또숙제을하고12시를넘겨잠자리에드는일이다반사입니다.방학이라고달라지지않습니다.


인생은마라톤인데초장부터힘을빼면어쩌느냐고하면그렇게라도달려야일류학교문턱이라도밟는다고합니다.세상의부과영화를다누리고추락하는사람들,성공은했지만행복하지않는사람들을이야기하면인격은이다음에한가할때쌓아도늦지않을거라고말합니다.


교육제도가바뀌지않는한이런악순환은계속될수밖에없습니다.그렇다고반기를들고선뜻나설수도없는일입니다.당장에내아이성적이곤두박질칠것이뻔하니까요.


그런데이렇게공을들여키운아이들이세계는커녕내가족내이웃하나못품는이기적인사람이된다면헛교육이아닐까요?‘바보의벽’에갇혀서창조적이고탄력적인생각을할수없게된다면이또한그러벌시대를역행하는일이아닌가요?


시간이지나면아이들에절대로돌려줄수없는것이있습니다.인생의뿌리와밑둥이되는어린시절입니다.그래서어릴때바른신앙을심어주는일은무엇보다도중요합니다.거짓없고단순하고호기심많고열린마음의토양에믿음을심어주는일이니까요


아이들을진정으로큰사람으로키우고싶다면힘이정의기되는세상에서그래도사랑이힘이라고선포할수있어야합니다.진정한성공은자기가태어나기전보다세상을조금이라도살기좋은곳으로만들어놓고떠나는것이라며아이들마음속에따뜻한불씨를키워주고자기만의소명을발견하여싻을틔우도록기도로도와주어야합니다.


지금이지점에서할일은아이들에게아이다움을돌려주는일,인생나침판의방향을주님께맞추는일인지모릅니다.


한국기독여성문인회의주부편지(2009년1월호)에서보고베낌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