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아이들의미적감각을충분히계발해주지못하고있으며,우리자신의경우도마찬가지다.그러나그처럼순수하고돈이들지않으며얻기쉽고늘함께할수있는즐거움이또어디있겠는가!
어떤사람들은경치,나무와잎사귀과일과꽃,푸른하늘,양털구름,반짝이는바다,호수의잔물결,강에어리는빛,풀밭에드리운그늘,밤하늘의별과달을보며강렬한기쁨을느낀다.하지만어떤사람들은이런것들을보면서도아무느낌도갖지못한다.별과달은헛되이빛날뿐이며,새와곤충,나무와꽃,강,호수와바다,해와달과별들도그에게아무런즐거움을주지못한다.
영혼이육신을만들고육신이영혼을만드네.
–스펜서1552~1599.영국의시인
해머튼(1834~1894영국의예술가작가)은말한다.이세상인공적인색들은“저속한자부심과광채를표현하기에는충분하지만사라지는구름이나,야생오리의깃털을그리기에는부족하다"
러스킨은말했다."그아름다움을늘깊이음미하며바라보아야할빛이있다.동틀때와하루가저물때의빛과수평선위푸른하늘에서모닥불처럼타오르는선홍빛구름조각이바로그렇다"하늘의구름은땅을환하게밝혀주는듯하고“저먼곳서쪽봉우리를감싸는주홍빛물결들은천년의일몰을보여준다"일몰은너무도아름다워서마치천국의문을바라보는듯한착각이들게한다.
탈무드의주석자들은이렇게말한다."모든사람이하늘에서내려준기적의음식인만나(Manna)에서자신이가장좋아하는맛을찾아냈듯이,찾고자하는사람이라면누구나자연에서그가가장즐기는것을찾아낸다."
여기서진정한즐거움을지루하도록길게나열할생각은없다.순전한즐거움이그토록많은데굳이나쁘거나의심스러운것들을택할이유가어디있겠는가?어쨌든우선은될수있는한좋은것들을다누려라.그런다음에다른것들을생각해도절대늦지않다.
스스로인생을알고세상을안다고말하는사람들은크게착각하는것이다.그런사람들은평생
자기마을을벗어나보지못했지만그곳을오랜세월현명하게관찰한농부보다도존재의실체에대해알지못한다.
탐닉에빠진삶(‘행복한삶’이라고착각하는사람들도있지만)은행복을처량하게흉내내는것일뿐이다.이런삶에희생된사람들은그책임이온전히자신에게있는데도세상을원망한다.보브나르그는말했다.“쾌락이우리를소진시킬때우리는우리가쾌락을소진시켰다고생각한다."
드뮈세(1810-1857프랑스낭만파시인극작가소설가)는말했다."나는젊다.이제인생이라는행로를절반쯤지나왔을뿐이다.그런데벌써지쳐서뒤를돌아본다"이얼마나우울한고백인가!그가지혜롭게살았더라면감사하는마음으로지난날을돌아보고희망을가지고앞날을바라보았을것이다.
인생의가치는도덕적가치로평가해야한다.제레미테일러(1613~1667.성직자.1636년찰스1세의궁정전속목사가되어설교가로이름을날렸다)는말했다."언제나함께하면서도아래에두어야하는육체를정신이현명하게지배하고,사랑으로이끌며,유익하게돌보고,풍족하게공급해주고,너그럽게다룰때비로소정신과육체는완벽한인간을만든다.그러나육체가명령을내리고,욕망에사로잡혀이성을학대하며,의지와선택을지배하려한다면,육체와정신은올바른동반자가되지못하고한인간을어리석고비참하게만든다.정신이육체를지배하지못할때이둘은진정한동반자가될수없다.정신은육체를지배하든가육체의노예가되든가둘중하나다."
<존버럭지음"삶에서가장중요한것"책의일부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