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우리아이한테서전화가왔다.이미다자라서자식까지두었으니성년이건만내눈에는항상아이처럼느껴진다.“저의학위수여식장에입장인원이2명으로한정되어있는데어떻게할까요?어머니께전화드렸더니처와아버지로하라고하는데요.”그렇게하여라하고전화를끊었다.보안을위하여사전에입장하는사람을확인하는듯했다.
어렸을때부터아이큐가조금높다고영재교육을시켜야한다며주위에서권하기도했지만분수를아는우리는그런것접고그냥우리가할수있는데로하였다.부모이면누구나하듯이이것저것고르게아이에게호기심을일깨워주려고노력을하였을뿐이다.특이하게그아이에게기억에남는것은그아이가초등학교시절신문사에서주관하는청소년요트교육에참가시키고수료식날양수리수료식장까지어렵게버스를타고그곳에갔더니담당강사님이제일어린아이가그의영역을뛰어넘는질문을할때는애를먹는다고추켜세우며칭찬을하던기억이있다.
과학고와과기대를나와박사과정을10년전에마치고회사에들어가지내다가수료10년내에학위취득을못하면무효가된다면서작년에심위에통과하였다고했다.욕심같아선늦은감(?)이있기는하지만감사하다는생각이다.가정을가지고회사생활을하면서도학위받는것이그렇게수월한것은아니라생각하기에본인과며느리에게도고맙게생각하며그런전문화된지식을본인과사회에좋은측면으로간접적이라도기여하였으면하는바람이다.
위의이야기와동떨어진이야기기는하지만가끔“우리집아이는영재“라고소개하는분들이나매스콤에서너무대대적으로소개하는것은본인을위해서상당히고려해볼문제라생각한다.영재는부모의관심과지원능력그리고본인의잠재적능력과꾸준한노력으로일우어지는것이라생각하기에조기에매스콤을타서유명해지면유명세의부담으로정신적으로방황하기도하고자만심으로꾸준한노력을소홀히하여궤도를이탈할수도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