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상처

소년이할머니와함께살고있었습니다.어느날,그소년의오두막에불이났고할머니는이층에서자고있던손지를구하려다가그만죽고말았지요.불타는오두막주위에사람들이몰려나와서소년의살려달라는비명소리를듣고발을동동굴렀지만집앞쪽의불길이워낙거센지라어느누구도선뜻손을수가없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한낯선사람이사람들사이에서뛰쳐나와서는오두막뒤쪽으로달려갔습니다.그는오두막뒤쪽에쇠파이프가층까지연결된것을보고서,쇠파이프를타고이층까지올라갔습다.사람들은전히밖에서발만동동구르고있었습니다.조금지나자불타는오두막서그는아를팔에안고나타나아를자신의목에매달리게하고는쇠파이프를타고내려왔지요.


주뒤에고아가그소년을누가돌볼것인가를주제마을회관에서공청회가열렸습니다.그아이를원하는사람들은누구나한마디씩할수있었지요.

"우리집은큰농장을하기때문에일손이필요합니다.첫번사람이말했습니다.

번째사람은자기부부가아이를얼마나돌봐있는가를말했지요.나는선생입니다.우리집에는커다란서재가있어요.아이는좋은교육을받을있을겁니다."

여러사람들이이야기를했고마지막으로마을에서부자인사람이말했습니다.나는부잡니다.여러분이에서말씀하신모든것을아이에게있습니다.게다가난돈도줄수있고여행도시켜줄수있습니다.내가아이를데려가겠습니다."


판사가“더할말이있으신분없으십니까?"라고물었지요.그때아무도모르게청문회장으로들어왔던한사람이좌석에서일어났습니다.그러고는앞쪽으로걸어나왔습니다.고통스러운얼굴을하고있던이사람은곧장그소년의앞으로걸어나와서는호주머니에넣었던손을꺼내보였습니다.곧이어탄성이여기저기서터져나왔지요.바로그의손에는심한화상자국이있었던것입니다.


자리에잠자코앉아있던그소년은갑자기그상처를알아챘다는듯이소리를질렀습니다.그렇습니다.그사람은바로뜨거운쇠파이프를마다않고자신을구해준바로그장본인이었던거지요.소년은기뻐서펄쩍뛰며자기생명의은인인그사람에게매달려서는떨어지지않았습니다.


이제농부도떠났고,선생도부자도떠났습니다.오직년과그낯선사람만이판사앞에서있었지요.그상처가있는낯선이는아이를얻기위하여한마디의말도할필요가없었습니다.우리에게는이런분들이계십니다.바로부모님이십니다.가끔부모님이우리에게잔소리도많이하시고혼도내시지만불이날때목숨걸고나를구해줄수있는분은이세상에부모님밖에는없답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