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의 말다루기

승마는인간과동물이함께하는스포츠로색다른의미가있다.나는안양에있는마장에서가끔승마를즐기고있고임직원들에게도승마를권하고있다.주부대학에나오는주부들에게안양마장을개방해서승마를하도록했더니반응이꽤좋았다고한다.

승마는기수도기수지만말이매우중요하다.말은훌륭한조련사만나야좋은말이될수있다.조련사도그기술이나능력에따라여러등급이있는데2급조련시는주로회초리말을때려서길들이고,1급조련사는당근과회초리함께쓴다고한다.못할때만회쓰고잘하당근을주는것이다.그러나특급조련사는회초리전혀쓰지않고당근만가지고훈련시켜서훌륭한말을길러낸다고한다.

이런사은’벤허’라는영화의전차경장면을자세히보면알수있다.벤허와멧라는말을는스타일혀다다.멧로강하게려치면서달리데벤허는채찍없결국승리한다.물론영화감독이일부러그게만었는지모르지만그경한마디2급조련사와특급조련사의경기나다름없었다.특히벤허는경전날네마리의말을한마리씩어루만지면서사랑을쏟고용기를북돋워주기까지한다.

사회에서나기업에서나어떤일을잘했을때상을준다.잘하는사람은격려를받으면더잘하기때문이다.하지만어떤일을잘못했다고해서벌을주어서는안된다.일을잘못한다는것이죄가아니기때문이다.

나역시가능한한벌주는것을피하려고한다.특별히’저사람을키우려면자극이필요하겠다.히는경우가아니면질책하는것도삼가고있다.사람은누구나벌을받으면사고와행동이오그라든다고생각하기때.그러한이유로나는삼성의경영자들에게신상필벌(뽑)아닌신상필상(信賞)할것을주문하고있다.


이건희전삼성그릅회장수필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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