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행복

한젊은이가크나큰시련을겪은뒤에자살을결심하게되었다.젊은이는밤이되자밧줄을들고집뒤에있는산으로올라갔다.아무도없는곳에서조용히생을마감하고싶었기때문이다.


젊은이가튼튼해보이는나무를하나골라가지에막밧줄을매는데나무가말했다.


"이보게젊은이!제발내가지에는밧줄을매지말아주게.종달새가족이그가지에둥지를틀었어.난그들을보호해야해.그리고그일이나의행복이기도하고.만약자네가내가지에밧줄을매달아자살을시도한다면가지는분명히부러질테고둥지도떨어지겠지.그러니부디한번만봐주게나.저어린새들이불쌍하지않나?"


젊은이는나무의넓은마음씀씀이에감동을받았다.그래서다른나무를골라다시밧줄을걸었다.그런데그나무도그에게말을건네는것이아닌가?

"젊은양반,제발다시생각해보게.이제곧봄이오면난꽃을피워야해.내가꽃을피워야지꿀벌들이내게로날아와꿀을가져갈수있단말일세.그일은내생애가장큰행복이네.그런데자네가만약내가지에줄을달아목숨을끊는다면가지는분명히부러질테고,그러면내꽃들도제대로피지못하겠지.결국꿀벌들도많이실망할테고……“

젊은이는어쩔수없이또다른나무를찾아야했다.그런데젊은이가채밧줄도걸기전에나무가애원을했다.

"젊은이!한번만봐주게.내가왜이렇게내가지들을멀리뻗고있는줄아나?바로삶에지친사람들이내그늘에서잠시라도쉬고갔으면하는바람에서야.그것이바로내가삶의보람을느끼는이유네.그런데만약자네가내가지에목을매죽는다면다시는그런행복을맛볼수없지않겠는가.내심정을한번만이해해줄수없겠나?"순간,젊은이의마음에무언가가전해졌다.젊은이는자신에게물었다.


‘내가뭐때문에죽으려고했지?큰시련을겪었기때문에?이나무들을보고도아직모르겠는가?난한번이라도누군가를위해무언가를해본적이있는가?없지않은가.그런데내가받은것이없다고내인생을스스로버리려했단말인가?’

젊은이는순간자신의도움을필요로하는주변사람들을떠올렸다.

자신에게도나무처럼할일이있었다.

잠시후,젊은이는서둘러산을내려왔다.그리고그날밤산에서있었던일을떠올리며항상필요한사람되기위해열심히노력했다.그리고그날이후로자살이란단어는머릿속에서완전히사라졌다.


잠시생각하는코너

잠시만이라도자신의주변을둘러보세요.당신의손길을필요로하는사람이분명히있을것입니다.그리고손을뻗어그들의손을잡아보세요.당신의시야는더욱넓어질것이며,당신의삶은더욱풍부해질테이니까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