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4750 원
행복지수4750원
오래전에김동건아나운서가진행하는
"11시에만납시다."라는
프로에방송된한소녀의사연입니다.
그소녀는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
그런생김새의소녀였습니다.
아마도성실하게사는소녀가장이라
토크쇼에초대되어진모양입니다.
소녀는병든할머니와어린남동생과함께
산동네에산다고했습니다.
소녀의아버지는소녀가어렸을때돌아가셨고
얼마후어머니까지집을나가셨다고합니다.
그소녀의이름은잘기억이안나지만
소녀는자신도남들처럼행복했으면좋겠다는
말을조심스럽게했습니다.
김동건씨가어떻게하면
행복할수있을까라고
그소녀에게물었습니다.
소녀는동생과함께어린이대공원에가서
아이스크림도먹고평소에타보고싶은
바이킹이란놀이기구도타고싶다고
얼굴을붉히며말했습니다.
김동건씨는눈이붉어지며
그비용을자신이낼테니
얼마면되겠냐고소녀에게물었습니다.
소녀는의외의제안에
조금생각에잠기는듯했습니다.
소녀는조심스럽게"4750원"이라고
상세한사용처를밝혔습니다.
입장료,아이스크림,바이킹요금,
대공원까지의버스요금…
텔레비전을보며속으로
십만원쯤생각했던나는…..
"4750원이면한없이행복해질수있는것을.."
라고나는읊조렸습니다.
—————————————— 행복은항상내곁에있다는거 -사랑밭새벽편지중에서- -사람은행복하기로마음먹은만큼만행복하다.-
행복에는정확한가격이정해져있지않습니다.
사랑하는사람과오백원짜리과자를
먹는그시간도행복입니다.
잊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