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초등학교 반창회

오늘시골고향초등학교반창회모임을학교근처뒷산에가서모임을갖는다기에갔다.모임이있을때마다공교롭게사정이생겨참석을못하여이번만은꼭참석하여야겠다고마음을먹고갔다.정기적으로만나는그친구들이긴하지만몇차례빠지고보니거의일년만에만나서반가웠고,새로만나고싶어나온친구는50년만에만나도이름을들으니지금의모습에서도예전의모습을찾아볼수가있어또한즐거웠다.


예전의이야기들은아직도잊지않고생생하게이야기하는것을보면어릴때기억은좀처럼지어지지가않는다는것을새삼느꼈다.어릴때부터소꼽친구들이었기에만나서부터산에올라가기하고냇가의계곡을갔다오기도하고일부는길바닥에자리를깔아놓고먹거리판을벌리기도하면서흉허물없이수다로시작해서하루를수다로끝냈다.


여러수다들중에서특히생각나게하는것은모임에나오다안나오는친구들의이야기들이었다.처음에는잘나오다가어떤사정으로안나오는지는잘모르지만,안나오는것은자기몫은다받아먹고안나온다고하기도하고,처음부터나와봤자소득이없다고생각하고마지못해나오다가이곳에서하찮은이유를붙여안나온다고하는친구.어떤친구는자기의소홀한대우(?)에기분이상해서그렇다는둥,안나온다며나름대로추측을하며열변을토한다.


듣고보니다이야기하는친구들의이야기도일이는있지만,또한안나오는것인지못나오는것인지는몰라도그나름대로는이유가있으리라생각된다.그러면서내자신을돌아보게된다.한번사는세상을나름대로후회하지않고살고싶고,보람있게살고싶다는생각으로살아가고있다곤하지만남들이나를그렇게평가할까?그러려면남에게질타의대상이되어서는안되겠고또한의사소통으로인하여남에게부정적인생각이생기지않도록하여야겠다.


내자신은물질적으로는풍요롭지못하다하더라도정신적으로는풍요를가끔씩은느끼며감사하게생각도하며생활도하려고노력을한다.그러려면긍정적으로이해하고사랑하는마음자체가중요하리라그리고이러한생각들이머릿속으로만이아니라가슴속으로도화제의대상이었던친구들도서로마음의벽을허물고자주만나서잃어버린우정을되찾아서로듬쁙주고받기를마음속으로기도해본다.그리고바라면이루어진다는사실을명심하여야겠지~~

2009년6월13일양병택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