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구한용감한외침
프랑스와독일사이에전투가벌어지고있었다.프랑스군은독일남부에서적군을앞에두고퇴각하여하루동안의긴행진을끝내고휴식중이었다.오베르뉴연대는프랑스진영의전위부대로적군과가장가까운곳에자리잡고있었고그중에서도용감한젊은장교다사가지휘하는부대가최전방에있었다.
프랑스장군은적들이다음날공격을가해올것이라고생각했다.그날밤중에위험을당할만큼적들이가까이있다고는생각하지않았던것이다.하지만그는적군이어디쯤에있는지는알고싶었다.그래서오베르뉴연대의대령은다사에게진영가까이적군이있는지를알아보라고명령했다.
칠흑같이어두운밤이었다.다사는혼자밖으로나가사방에펼쳐진잡목과숲을헤치며조심스럽게앞으로나아갔다.달빛조차없었기때문에손으로더듬어가며전진해야했다.
한동안은적군의기미가전혀없었고아무소리도들리지않았다.그가덤불사이로천천히기어가는동안숲은완전한정적속에잠겨있었고벌레소리하나들리지않았다.얼마후낮은덤불을헤치고나아가니둑터진공터가나왔다.
갑자기수많은희미한형체들이소리없이그를에워쌌다.그의온몸을총검들이눌러왔다.그리고어둠속에서나지막한목소리가속삭였다.
"소리내면죽어!"순간다사는적들이진영가까이까지다가왔으며곧기습공격을가할것이라는생각이번개처럼스쳤다.연대에알릴수만있다면적을물리칠준비를할수있을것이고,아군을위험에서구할수있을것이었다.
또한고함을지른다면그대가를톡톡히치르게될것도알고있었다.그러나그는단1초도망설이지않았다.숨을깊이들이쉰뒤,있는힘을다해서외쳤다.
"오베르뉴!오베르뉴연대!적이다!적군이있다!"
이내스무개의총검이그의몸에박혔고땅에쓰러져숨을거두었다
오베르뉴연대의장병들은그의고함소리에놀라잠이쨌다.그들은다사를구하기위해최대한신속히움직였으나그를구할수는없었다.그러나그들은제때에공격을막아낼수있었고그러는동안나머지프랑스군은방어준비를갖출수있었다.
결국독일군은자신들이패배한사실을깨닫고퇴각했다.그영웅적인희생으로다사의이름은온국민의추앙과존경을받았다.
<윌리암베네트편집인새의나침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