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금보다도귀한자녀교육

한어린학생이식당앞에서100만원이떨어진것을발견했다.아이는잠시동안머뭇거렸다.여러가지생각들이스쳐지나가며갈등이되었기때문이었다.평소게임기도갖고싶었고멋진점퍼도하나사고싶었던것이떠올랐다.또친구들에게자랑할멋진운동화를신은자신의모습을상상하기도했다.

그래서아이는주위를둘러보다가100만원을냉큼주워들었다.그리고재빨리운동화가게로뛰어갔다.그러나막상가게에들어서자아이는선뜻운동회를사지못했다.두려움이몰려왔기때문이었다.돈을쥔손은떨려왔고머리엔식은땀이흘렀다.곧이어실망한아버지，어머니의얼굴이떠올랐다.

소년은운동화시는것을포기하고터덜터덜집으로돌아왔다.그리고아버지에게돈을내놓으며말했다."아까낮에길에서주웠어요."

아버지는너무나큰돈이어서놀란얼굴을하고돈과아이얼굴을번갈아쳐다보았다."잘못했어요.운동회를사고싶었어요.그런데살수없었어요."아이는울먹이며말했다.

아버지는아이의등을토닥거리며말했다."그래，순간그런유혹에빠져들때가있지.그런데이렇게그유혹을이기고솔직하게마음을이야기해줘서고맙단다."

그제야아이는짐을덜은듯환하게웃었다."이거주인돌려줘야지.얼마나찾고있겠니?’

아이는아버지와함께돈을들고식당주변으로나갔다.혹시돈을찾아서주인이그곳을서성거리고있을것만같았기때문이다.

그러나한참을기다려도서성거리는사람이없었다.아버지는식당안으로들어가서

식당주인에게자초지종을얘기하고돈을맡겼다.

그때였다.초라한노인이상기된얼굴로식당을뛰어들어왔다.“제가돈100만원을잃어버렸는데혹시못보았수?“

돈100만원은무사히주인의손으로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