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사라가면서여러사람들을만나기도하고헤어지기도한다.이렇게만나며같은생각으로마음이뫃아질때또한행복함을느끼기도한다.우리가태여난것자체가아주어려운확률로태여났다고하고또한이렇게어려운확률로태여난사람들중에서만나는인연을맺는자체가상당히귀한인연이라고보아야할것이리라.
뜀박질을취미로하는사람이그리많지않은세상에서뜀박질로는가장전통있고유명하다는보스톤마라톤대회에같이참가하여만났으니그인연은참으로귀중한인연이라생각된다.그귀중한인연을간직하고저모임을만들었다.그리고정기적인모임은일단가볍게뛰고만나자고흔쾌히의견의일치를보았다.
그만남을7월5일경춘고속도로개통기념마라톤에참가하고만나자고했던것이고속도로준공사정으로날자와코스를변경하여같은날상암체육관에서아침7시에출발하는새벽마라톤에참가후에만나기로했다.
7월5일아침그시간에맞추기위해새벽일찍일어나지하철역에가서첫차를타고가보니6시20분에도착하였더니많은참가자들이나와몸을풀고있었다.일부건장하고집념이대단한친구들은풀코스로뛰고이미마라톤하기에는늙어빠진나와건강하지만몸을아끼는친구들은하프코스를신청해놓고있었다.그러나여기있는친구들은그들이허약하더라도풀코스를못뛰는친구는없다.이들모두가보스톤에서당당히그들이원하는시간에완주있다고인정하여참가신청을받아주었고그리고완주한친구들이기때문이다.
나는하루하루가내생애의마지막으로생각하며생활하고있으며특히마라톤은더욱그러하다.그러기에비록하프코스를달리더라도이것이마지막완주일지도모른다는생각으로최선을다해달린다.어제도열심이달리니까옆에서달리는분들이왜그렇게열심이달리느냐고묻는다.이제덤으로뛰는경기이기에감사하는마음과최선을다하고싶어서란말을하고싶었지만미소로응답했다.
내가참가한하프코스는상암체육관남측광장에서출발하여한강변자전거도로를따라동작대교까지돌아오는코스인데처음부터성산대교앞까지는평지길과내리막으로된다음한강변의작은언덕과평지를달리지만돌아올때특히성산대교를지나상암체육관으로가는길을경사가심한고갯길이다.
내가차고달렸던시계에는7분9초에출발선을지났고5키로지점에는26분32초,하프지점에서56분이30초가자났고그다음부터는시간기록을잊었고다들어가서야총1시간54분55초라고기록이되었다.다음날주최측에서계측한시간은1시간54분01초라고나에게문자메세지로알려왔다.
한참쉬고있으니풀코스참가선수들이들어온다고방송을한다.출발후4시간이지나더운날씨에힘들게들어오는친구들에게조금이라도힘이되었으면하는바람으로나의가방을다른친구들에게맡겨놓고그들을마중나갔다.약500미터를뛰어갔더니한친구가들어온다.그친구를동행하여결승점까지같이뛰어주고다시아직못들어온친구들을다시뛰고그렇게3번을뛰고보니거리상으로는약2키로를뛰었으나이미나도하프코스를최선을다해뛰었기때문에지치기도했고또한조깅복이아닌평상복으로갈아입은상태라땀이흠뿍젖기는했지만내색을하지않았다.그들과다시식당으로가서2부행사로모임을가지면서그들로부터동행해서뛰어주어이고맙다는말한마디가나의피로를잊게했다.동행은기쁜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