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케고르(SørenAabyeKierkegaard,1813~1855)는덴마크가낳은위대한철학자이다.그가남긴글중에사람을사랑하심에하나님이택한방법을설명한글이있다.
어느나라의왕자가사냥을나갔다돌아오는길에시골길에서한처녀를만났다.얼마나사랑이가는지궁으로돌아와서도잊을수가없었다.나중엔그처녀에대한사랑이가슴에상처가갈만큼깊어졌다.드디어그는그처녀를궁으로데려와배필로삼아야겠다는결심을하기에이르렀다.그런데어떻게데려올것인가를궁리하다가는세가지방법을생각해냈다.
첫째는왕자자신의권위로다가가는방법이다.왕자의정장을하고부하들을거느리고다가가청혼하는방법이다.그러나그렇게하여서는그처녀의진정한사랑을얻기에는합당치않다고느꼈다.
둘째는왕궁의영광을보여주는방법이다.부하를보내어처녀를왕궁으로데려다가왕궁의영광스런모습을보여주고는청혼하는방법이다.그러나이방법도마땅치않다는생각을하였다.그렇게하면그녀에게사랑의마음이없어도왕궁의영광을보고결혼에응할수도있을것이란생각이들었기때문이다.
셋째는왕자도,왕궁도진정한사랑을보여주기엔합당치않을것이니왕자자신이시골목동의모습을하고는그녀에게로다가가사랑을고백하고서로의사랑을확인하여왕궁으로데려와야겠다는결론을내렸다.
이이야기에서키르케고르가말하는것은하나님께서사람을사랑하시는방법을인간적인모습으로그린글이다.왕자는예수그리스도이다.시골처녀는사람들이다.왕궁은하늘나라이다.왕자인예수는시골처녀인사람들을사랑하시는방법으로세번째방법을택하셨다.직접이땅에오셔서33년간을사람들과함께사시며자신의사랑을보여주었다.하나님의아들의권위로왔다면누가믿지않겠는가?천국을구경시켜준후믿으라면안믿을사람이누구이겠는가?그런조건이아니라순수한사랑자체를보여주어사람들을사랑의대상으로삼으려고예수께서세상으로오셨다.이제사람들쪽에서선택할차례이다.예수의사랑을받아들일것인지아니면모른체할것인지를선택할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