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월보스톤마라톤을마치고돌아와이제무엇을할까생각하다가외발자전거를타보는것도희소가치가있는것같아호기심이일었다.그렇지만위험이도사리고있는운동이기도하다.망설이다가일단일을벌려놓고보자고무조건외발자전거를샀다.바퀴가하나라서쌀줄알았는데그렇지도않았다.자전거만사서는무용지물이다.헬멧,무릎보호대,손목보호대,팔꿈치보호대가자전거값보다훨씬비싸다.그것만으로끝난것이아니다.타는것을배워야한다는데배울장소도마땅치않다.붙잡고일어날난간이있어야하는데그리고난간이길어야하는데장소물색이마땅치않다.
인터넷으로배울장소를알고싶어외발자전거동우회를검색했더니가끔식올림픽체육공원평화의문앞에난간이있어초보자가배우는곳으로는적격이라기에지지난주와지난주에다녀왔다.그리고청계천두물다리위에도난간이있어연습을할수도있긴하지만난간이짧고바닥이유연성포장이라서바퀴가잘구르지않는다.이곳에서새벽녘에연습을하는데균형감각의감이잘안온다.
이왕이면체육공원에가서연습을하겠다고지하철을타고가면차내에서신기해하기도하지만그걸로무엇을하려고?호기심이일는듯하다.올림픽공원에갔더니그곳에는참으로다양한사람들이모이는듯했다.인나린스케이트동우회원들이나와서묘기를배우고있기도했고자전거동우회원들은열심이강습을하고있었으며조그링회원들은6섯7개의공을열심이두선으로번갈라가며올리고받고하는것이신기해보였다.그들이나를볼때또한특이해보이겠지만~~
나는그곳에서왕초보코스인난간을잡고일어서는연습을왔다갔다하는데양발로균형을잡는다고힘만들지진전이전혀없어때려치울까하다가도내가얼마를더연습해야일어설지는몰라도그숫자는있으리라.한순간한순간하는연습회수들의그를위해접근하여간다는생각으로연습을하곤한다.
몇일전에는나보다훨씬젊어보이는사람이자기아들을데리고외발자전거를배우려고그곳을찾았다.산지일주일도안되는데몇달이지난나보다훨씬잘탄다.어린이들은겁이없어잘탄다고그를가리키고있는고수들이이야기한다.모든것이때가있다는것을실감한다.꼭하고싶으면때가방해가되어서는안되어야한다는생각도있다.
이제겨우누가안장위에올려주고밀어주면조금씩은가지만,밀어주지않고스스로출발하는것과안장에스스로타야하는일들이남아있다.일반자전거는기아가있어일단페달을밟아주면그여력으로도한동안가지만외발자전거는페달과바퀴가직접붙어있어내리막비탈에서도열심이페달을밟아주어야간다.매우힘들게느껴진다.
빨리실행에옮긴다고서두르다보니무릎보호대를세번이나샀고타이어도특정한부분만달아몇달이안된타이어를새것을갈았다.모든것을실행할때너무검토하느냐고기회를잃는것도안되겠지만너무서둘러불필요한우를범하지않도록하는것도생활체험에서얻는지혜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