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마라톤을다녀온후다른마라톤을참가한다고이야기를할려면쑥스러워진다.이제는마라톤을도전이아니라즐기면서무리를하지않으려고한단계를낮추어하프코스정도가적당하다는생각을한다.어찌보면지하철공짜표늙은이에게는이것자체가감사의요건이될수도있다는생각이다.
이번에참석하는이마라톤은우리나라에서개최되는최북방에서그것도비부무장지대에서개최되는마라톤이기에호기심이있어신청했다.또다는이유로는1회부터5회까지각각다른마라톤긴하지만참석하였기에6회라는것에매력을느끼기도했다.
마라톤을신청해서가아니라일상생활처럼달리기를하다보니특별히연습은한것은아니지만참가보름전부터는그래도연습을하여야겠다고생각하며뛰어다녔다.
마라톤대회장에가기위해주최측에서운영하는쇼틀버스탑승을신청하였다.13일오늘대회장에가기위해4시에일어나준비를하고출발하여청량리롯데백화점앞에서5시반에출발하여8시에도착하였더니이미많은사람들이와서몸을풀면서대기하고있었다.
9시에풀코스선수들이출발하고하프코스선수들은9시10분에출발하였다.길은모두콩크리트길로되어있어코숀화가제격이었다.거의모두가나보다는젊은분들이기에처음에는앞질러가는듯하였으니10키로정도를가서는거의나와비슷하게달리는듯했다.
내가마음속으로하나둘하면서인터발훈련때하던식으로힘을주어달리면몇사람씩추월하는것이신기하게도느껴졌다.중간중간추월하면서평소에연습하며만나든사람들을만날때는손을흔들어주면그들도반갑게답례를하며너무무리하지말고천천히뛰라며자기들끼리저분은보스톤을갔다왔다고하면서자기들끼리이야기하는소리를듣고는좀쑥스럽다.
결승점에들어와내시계시간을보니1시간49분03초로되어있는데주최측에서는문자메세지로1시간48분46초라고했다.집에들어와내가처음으로마라톤을한다며2001년처음으로하프코스를달렸을때1시간45분에비하면조금은늦더라도세월이흐른것을감안하면분수를알고겸손하고만족하고그리고감사하는마음이다.
2009년9월13일양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