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까닭
양병택님께드립니다. 사랑하는까닭

필자가사는곳은구리시교문리한다리골짜기이다.마을뒷산이아차산시루봉이고시루봉을넘어서면용마산이다.용마산은서울광진구와중랑구가접하여있다.집을나서서시루봉을거쳐용마산정상을다녀집으로돌아오면2시간이걸린다.하루의운동량으로는안성맞춤인코스이다.아차산과용마산이접하는골짜기에중랑구에서세운한용운큰스님의‘사랑하는까닭’이란제목의시비(詩碑)가세워져있다.오며가며읽고또읽어이젠암송케되었다.

……..사랑하는까닭……..
……………….한용운

내가당신을사랑하는것은
까닭이없는것이아닙니다.

다른사람들은
나의홍안(紅顔))만을사랑하지마는
당신은나의백발(白髮)도사랑하는까닭입니다.

내가당신을그리워하는것은
까닭이없는것이아닙니다.

다른사람들은
나의미소만을사랑하지마는
당신은나의눈물도사랑하는까닭입니다.

내가당신을기다리는것은
까닭이없는것이아닙니다.

다른사람들은
나의건강만을사랑하지마는
당신은나의죽음도사랑하는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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