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에 대한 우연

11월29일일요일잠실운동장에서손기정기념재단에서주관하는마라톤대회가있다.나는그대회를나름대로의미를부여한다며참가신청을했다.엊그제그곳대회의참가번호표가배달되었다.번호표를보니32113이었다.그번호는32키로코스에참가하는113번이란의미인것같다.그번호를보는순간금년4월21일에참가한보스톤마라톤대회도113회라는것이생각이났다.또한우연이겠지만11월29일은내가군에입대한날이기도하다.


또다른우연은내가스리랑카에서단축마라톤에참가한일이있었다.그때45세이상은장년부로분류되어나는장년부로참가하게되었다.단거리경기이기때문에처음부터온힘을다하여맨앞에서서경찰선도차를따라가다가철도횡단도로를만났다.그길을막건너는데그순간기차가달려오기에나만건너가고내뒤를따라오던다른선수들은기차가지나갈때까지길을건널수가없었다.기차가다른선수들을막아주어덕분에거뜬히우승한일이있었다.그우승은나에게는난생처음이자마지막이기도하다.


가끔씩우연을맞이할때마다신이있다는생각을해본다.그리고감사하게생각하며그감사함을조금이라도되돌리려고노력도해본다.그노력이아주미미하기는하지만~~

내일참가하는대회에충실하기위하여열심이노력을하였다.항상참가후면조금은후회가남게마련이긴하지만그래도그후회를최소화하기위해뛰어다녔다.오늘이마지막날처럼처신하라는옛말을떠올리며오늘도최선을다하려하는마음이다.또한이러한일들이또다른우연을만들지도모른다는막연한생각도있다.그리고주제와는관계가없는이야기이긴하지만이대회를위하여수고하시는분들에게도감사의말을하고싶다.

아래상장은마라톤이끝난후연령대별1등을했다며12월15일에우편으로받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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