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참가하는마라톤은이것이마지막이라최선을다하고싶어열심이연습을하였다.뛰는연습은신경을쓰면서도또다른외발자전거연습을한다며그것을매일타다보니연습을그렇게매일할수는없었다.그러나자전거역시다리운동이라마라톤운동도겸한다는생각으로그것또한열심이하였다.대회신청하고32키로의실거리를몇차례달려보았기때문에완주는그리신경을쓰지않았다.그래서나의페이스를잃지않으려고만노력하였다.
어제일찍잠자리에들었다가눈이떠져시계를보니새벽3시였다.그때부터별로하는것도없이컴퓨터앞에앉아서다른사람들의브로그를검색해보다가6시가되어마라톤에나갈준비를했다,상의는금년도에보스톤에입고달렸던그옷을입고신발은쿠숀화보다는마라톤화가낫을것같아마라톤화를신었다.준비를모두마치고집을나오니하늘이잔뜩흐렸다뛰는동안만이라도비가안왔으면좋겠다고생각했다.지하철2호선을탔더니마라톤복장을하고있는사람들도눈에띠였다.
잠실운동장에주경기장에갔더니시간은8시인데이미많은사람들이옷을갈아입고몸을풀고있었다.나도옷을보관소에맡기고그들과같이연습으로몸을풀었다.
풀코스참가자들이9시경에출발하고32키로참가자인우리는9시15분경에출발했다.코스는운동장북쪽문을통해한강변자전거도로를따라천호동까지갔다가다시돌아동작대교앞에서되돌아오는코스였다.한강변자전거도로는새로정비를해서거의다가새아스팔트길이었기에노면상태는좋은편이었으나길이좁아서로부딪치고게다가자전차는사람들도이따금있어그럴때는조금어수선했다.
금년에도몇차례풀코스를달려본적이있었l기에오늘은처음부터전력으로뛰기로마음을먹고운동장에서한강변까지연결되는통로도로를열심이달려가는데옆에있던분이왜그렇게빨리뛰어가느냐고한다.고맙다고목례를하고그냥추월하며달렸다.노면에물기가있어조금미끄럽다.레이스신발을신고오기를잘했다고생각하면서열심이달려도젊은친구들이앞지른다.그를과속도를맞추려하지만몸이잘따라주지를않는다.공짜인늙은나이라는것으로자위를해보지만그래도뒤처진다는것은즐거운일은아니다.
10키로지점에도착하여내시계로경과시간을보니52분이되어가고있었다.다시힘을내어달려앞에있는사람들을쫓아가니풀코스5시간페이스메이커뒤를따라가는친구들을추월했다.15키로지점부터는앞에뛰어갔던사람들의모습이한두명씩보였다.아마도그동안연습한것이도움이되어처음속도로그냥유지하고있었던것이라생각했다.동호대교와한남대교사이의자전거도로는달리는동안비가와서인지물이있어물고인곳을피해뛰려고했지만운동화에물이찼다.
두번째의반환점인동작대교앞에서되돌아한남대교앞까지는앞뒤에사람들이보이지않는다.멀리앞에서달아나는친구들이보이고뒤를처다보면아무도보이지않아기를잘못들었나?했으나외길이기때문에그럴리는없다고그냥앞사람이지난길을뛰어따라갔다.동호대교근처에서젊은친구들이추월한다.아마도풀코스참가한사람들이좋은기록을내려고열심이달리는것같았다.
동호대교부터는많은사람들이앞지르기도하고또한앞에달리던친구들을앞지르기도했다.비를맞으며달리는기분도덥지를않아서상쾌했다.영동교를지나니앞에가던젊은친구들이한두명씩걷다뛰다하는친구들을앞지르면서연습이부족하면저런현상이생긴다는생각을하면서달렸다.
청담교를지나운동장으로나도조금은힘이들긴했지만유종의미를생각하여전력으로운동장으로들어갔다.그전에운동장을트랙을반바퀴정도달린후골인점이있었는데이곳은번은운동장에들어가자마자트랙을달리는코스가생략된체결승점이있어들어가서얼마안되어결승점을밟은후에내시계의경과시간을보니2시간40분이되기전몇초전이었다.집에돌아오니마라톤행사주관부서에서문자메세지로내가오늘달린시간이2시간39분24초라고알려주었다.손기정마라톤홈페지에들어가보니잠정적인결과라고하면서32키로참가자의기록과순위를발표했는데137명중에순위가20으로되어있었다.
아래사진은아침에경기장에가서옷을맡기기전에사진들이고맨아래사진은완주후에유니폼이비에젖은상태의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