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아사노시멘트의창업주인아사노소이치로는스물세살이되던해,더이상기울데를찾을수없을만큼낡은옷을입고고향인후지산부근에서도쿄로상경했다.당시그는좌절과실망감에기득차있었다.무일푼에변변한일자리하나구할수없었던그는한동안굶기를밥먹듯하며지내야했다.
“물이라도팔아장사를해야겠어!"
어느날부턴가그는길가에자리를잡고물을팔기시작했다.장시에필요한물통이며바가지잔등은모두길에서주운것들이었다.
"자,시원하고달콤한물이있습니다.물사세요.한잔에1분(1元.=10角=100分)입니다"
아사노는있는힘껏목청을높여소리쳤다.결과는예상을훨씬뛰어넘었다.물에설탕을조금섞었더니곧돈이된것이었다.첫날에만6각7분어치의물을팔았다.그동안산전수전을겪으면서고생하던아사노는세상에서가장간단한이장사로더이상굶지않게되었다.
아사노는이렇게2년동안물을팔아서모은적지않은돈으로스물다섯살이되던해에석탄가게를열었다.
서른살이되던해,당시요코하마시장이그가필요없는물건을가지고가치를창출하는능력이있다는소문을듣고특별히그를불렀다.
"자네가폐품을잘이용해돈을버는재주가있다고하더군.혹시사람의인분을이용할수있는방법은없겠나?"
"한두집의인분만으로는돈을벌수없지만수천명의대소변을모은다면적지않은돈을벌수있을것입니다"
“추천명의대소변이라고?그걸어떻게모으지?”
"공동변소를지으면되지요"
그후요코하마에일본최초로63개의공중화장실이지어졌다.아사노가일본공중회장실의시조인셈이다.공중화장실이모두지어지자,아사노는1년에4천엔으로인분을수거할수있는권리를다른사람에게양도하고2년후에는일본최초의인조비료회시를설립했다.
놀랍게도일본최대의시멘트회사인아사노시멘트의창업지금은바로이공중회장실의인분을팔아모은것이었다.
세상의모든것이가치를지니고있다.필요없다고버려진폐품도예외는아니다.중요한것은하찮은것을보물로만드는아이디어를가지고있느냐,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