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법정 스님을 생각하며)

봄비가창밖에서소리없이내리는아침입니다.

이비가지나면또일상이되돌아오듯그렇게하루하루봄날이완연해지겠지요.


지난주간법정스님이입적을하셔서그분에지니셨던무소유,,

모든분들이무소유에대해생각해보는뜻깊은한주를보냈습니다.


무소유란,갖고있지않아야함이아니고꼭필요한것만가지는일..

그것이라도실천할수있으면얼마나좋을까하고생각해보게되는시간을보냈습니다.


떠날때에자취를남기지않고떠나는것,,

욕심을내려놓아야만가능한일…

나는어떤가하고돌아보는이아침입니다.


소유하고픈게참많아서무소유를구입해보았습니다.

그땐대충읽다만책이었는데오늘은더듬어생각하니너무나소중합니다.

살아가면서힘들때내무게가무언지덜어낼것이무언지

지혜와용기를주실것같습니다.


비우고또비우고나누고나누라시더니..

그분이극락가시는그길

꽃상여는없고법구를가린빨간천한장으로가시는걸보았습니다.


생전에어린왕자가사는별나라에도가보고싶다고하셨으니

오늘쯤은장미와어린왕자와친구되셔서아름다운곳에서편안하시리라

하늘을한번쳐다봅니다.


아주느리게,,한발자욱뒤에서서걷는다해도,

앞서가는이들의뒷모습을보고걷는다해도여유를잃지않을수있으면

참좋겠다하는생각을해봅니다.


마음이정화된다는느낌이드는순간만큼행복할때도없을듯하네요..

맑은영혼을지니고사셨던분들이떠오릅니다.


무소유란책….

한창젊은나이에…무엇이나다가지고싶은그불타는욕망앞에

스님은어느분이선물한蘭화분하나도….

누군가에게주어버렸다고하시던글..


蘭이오두막에있으니어디를가도蘭걱정에…

그런글을읽으면서…


아…내가정말필요한것만을가짐도행복이구나.

그런생각을했었습니다.


많이가진다는것은그만큼내가힘들다는것을

한번생각해보았었던그런날이생각납니다.


무소유란,,실천이쉽지않은덕목이라생각됩니다.

마음속에서욕심이작용해서늘나를힘들게하는것을느끼게되더군요.

정말실천이쉽지않은덕목이라느껴집니다.


얼마후면우리는너나할것없이누가먼저랄것도없이

이세상을떠나야할사실앞에서,,


가끔아주가끔모든욕심내려놓아야만한다는명제를받아들이고

평온을얻게되기도하더군요,,

법정스님의무소유뿐이겠습니까…


공감할수있는어떤사상이나생각을만나면겸손해지지않을수없음이

凡人들의일상이겠지요….


무소유,,

아마법정스님은가족이없어무소유가가능하였으리라는

작은저의생각이네요,,


2010년3월15일교회다니시는분이(장애자봉사를하시는분)저에게보네준메일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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