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마라톤축제의 참가하며

바쁘다는핑계로고향에자주가지는못해도누구나마음한구석에는고향에대한향수가있다.나역시고향을떠난지오래되었건만고향에대한향수가있기에좌항초등학교반창회모임으로고향인용인을찾곤한다.몇주일전반창회모임이있어용인에들렸다.타미널에내려서나오니그곳에대기중인택시앞에‘용인마라톤축제’포스타가눈에들어왔다.반가워서눈여겨살펴보면서마라톤추억을떠올렸다.


마라톤을한다고한것은서울에서회사를다니다퇴직한후갑자기넘쳐나는시간을헛되이보내니보다건강을핑계삼아조깅을하여야겠다고생각했다.그러면서내의지의한계가어디까지일까?하는호기심으로마라톤에도전하겠다고결심을하고2000년말에심박계와마라톤시계를샀다.


60살이된그때까지는달리기에는조예가없을뿐더러달려본기억도거의없었다.2001년1월1일새벽에처음으로500메터를달려보았다.무척이나힘들었다.그러면서도매일거리를늘여가며연습을하였다.그리하여그해3월처음으로서울마라톤클럽에서주관하는10키로대회에나갔고,다시연습하여5월인천공항1주년기념하프,그리고6월에잠실운동장에서출발하는관광공사주최하프를완주하고이왕이면조선일보주최춘천마라톤에참가하려고마음을먹고연습하면서거리를늘여가며연습을하였다.서울마라톤클럽에서8월15일주최하는혹서기풀코스에참가하여완주를하였고,10월21일조선일보춘천풀고스,11월11일서울마라톤클럽주최63.5키로울트라코스를완주했다.



마라톤에도전한다고시작했으니이왕이면마라토너들의선망인보스톤대회에가봐야겠다고생각하고연습하여작년4월에제113회보스톤마라톤대회에다녀왔다.보스톤에참기하기위하여연습할때는감사하는마음으로자원봉사차원에서페이스메이커를하고지원하여고양시에가서68세의나이로잘할줄도모르는페이스메이커노릇도해보았다.이제보스톤도다녀왔고노령의신체적조건으로마라톤을계속하기에는무리라생각하기에기에이제완주기록이나갱신하고풀코스를마쳐야겠다고생각하여금년3월21일서울국제마라톤에참가하여3시간46분44초로기록을갱신했다.


고향에가서‘용인마라톤축제’란포스타를보면서마라톤추억을되돌아본다.뒤늦게왕초보로서마라톤을시작해서아마추어달림이들의선망인보스톤대회까지갔다왔으니나로서는마라톤이비록힘들긴했지만아름다운추억으로남아있으며이번축제가더욱보람차고성공적으로이루어지기를염원하면달려보는것도의미가있고아름다운추억이될것이라생각하여신청을했다.짧은기간이긴하지만마라톤에서얻은교훈은포기하지않고달리기만한다면반드시완주는하는것이고연습한것만큼결과로보상된다는것이다.


하프코스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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