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무척아끼는쌍둥이형제가있었다.항상아버지를도와가게일을돌보던형제는아버지가돌아가신후에도사이좋게가게를운영했다.모든일은순조로웠다.형제가마음을모아열심히일한덕분이었다.
그러던어느날1달러짜리지폐한장이없어지면서모든상황이뒤바뀌었다.
계산대에1달러를놓아두고손님과잠시외출했다돌아온형은돈이없어진것을발견했다.
형이물었다.
“아우야,혹시계산대에놓아둔1달러를보지못했니?”
“못봤는데요.”
하지만형은동생의말을믿지않았다.
“돈에발이달린것도아닌데,네가아니면볼사람이누가있단말이지?"
형의말투에는의심이가득했다.
동생은형이어떻게자신을의심할수있는지억울하고분하기만했다.그날부터형제의두텁던우애는조금씩금이가기시작했다.
이사건은형제모두에게깊은상처가되었다.둘은더이상대화를나누지않았다그리고벽으로가게를반으로나누고장사를따로하기시작했다.그렇게20년이라는세월이흘렀다.형제의고통과원망은점점사라지기는커녕가족과주변사람에게까지전염되었다
그러던어느날,외지의번호판을단승용차가형의가게앞에멈춰섰다.차에서내린한남자가가게안으로들어와물었다.
"여기서일하신지얼마나되셨습니까?"
"평생을이곳에서일해왔죠."
주인의대답을들은남자는곧바로고개를숙였다.
“사실은고백할일이있어이렇게찾아왔습니다.예전에저는하는일없이빈둥거리기만하던건달이었습니다.그렇게떠돌이생활을하다이마을에들어온것이20년전의어느날이었습니다.며칠을굶어배가너무고팠던저는우연히이가게를보게되었습니다.그리고뒷문으로몰래들어와계산대에있던1달러를가져갔습니다.정말,정말죄송합니다.세월이많이흘렀지만한번도제가한짓을잊은적이없습니다.작은액수였지만양심을속일수가없어이렇게찾아와용서를빕니다.용서해주십시오.”
이야기를마친남자는머뭇거리며고개를들었다.그런데놀랍게도가게주인이뜨거운눈물을흘리고있는것이아닌가.
주인이흐느끼며말했다.
"그이야기를바로옆가게에가서한번더해주실수있겠습니까?
남자는주인의부탁대로옆가게로갔다.잠시후,이야기를마친사내가가게를나왔다.그리고똑같이생긴두중년남성이각자의가게에서목을놓아흐느끼고있는모습을조용히바라보았다.
책에서보고적은글입니다.20년만에형제사이에있었던오해가풀렸습니다.하지만20년동안형제가겪어야했던고통과분노의시간은누가보상해줍니까?단돈1달러에형제는너무나많은것을잃어야했습니다.혹시당신은시소한일하나때문에삶전체를망쳐버리는사람은아닙니까?너그럽게용서할줄아는사람이되세요.늦은후회는아무소용이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