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선수라칭송받는그는올해에도가뿐히결승전에진출했다.물론이번경기도우승은따놓은당상이라고그는확신했다.
결승전이열리는날,그의예상과는달리상대방역시만만치않은선수였다.두선수는전력을다해상대방을공격했다.경기가중반으로치닫고있을무렵,그는여전히상대방의허점을찾지못하고있었다.그런데상대선수의공격은계속해서자신의방어를뚫고있었다.결국자신의급소를명중시킨상대선수에게그는비참하게패하고말았다.
경기가끝나고그는자신의스승을찾아갔다.그리고스승에게자신의경기내용을상세히설명하며상대방의허점이무엇인지답을구했다.상대선수의허점을찾아내다음경기에서는반드시우승컵을돌려받겠다는결심에서였다.
그런그의모습에스승은웃기만할뿐아무말도해주지않았다.그리고는땅에긴선을하나긋더니,선을지우지않고이선을짧게만들어보라고했다.
그는당황했다.아무리생각해도선을지우지않고원래길이보다짧게만들수있는방법은떠오르지않았기때문이다.한참을더궁리해보던그는스승에게도무지모르겠다고대답했다.
그러자스승은조용히그어놓은선옆에그선보다더긴선을하나그었다.신기하게도처음의선이원래길이보다훨씬짧아보였다.
스승이말했다.
"이선을보게.처음에그은선의길이는하나도변한게없어.그런데자네는처음의선에만집착하다다른선으로처음의선을짧게만들수있다는것을이해하지못했지.물론누군가에게이기고싶을때상대방의약점을공격하는방법도있겠지만진정한고수는상대방을이길수있을만큼자신을강하게만들어승리를쟁취하네.상대방을얼마나약하게만드느냐가아니라자신을얼마나강하게만드느냐가자네가찾아야할방법이란말일세."
위의글은책에서읽었던내용입니다.오늘부터남아공에서월드컵축구가열리고그리스와첫대결이있는날입니다.그동안연마한우리의강점을잘활용하여상대를제압하고또한우리의약점을보강하여필승하도록응원을보내야겠습니다.
오~오~대한민국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