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모세이다.
“그아이가자라매바로의딸에게로데려가니그의아들이되니라.그가그이름을모세라하여가로되이는내가그를물에서건져내었음이라하였더라.”(출애굽기2장10절)
모세의부모는애굽바로왕의명을따라어쩔수없이아기모세를나일강에버릴때에갈대상자에담고는상자안밖을역청과송진으로발라방수처리를하여버렸다.역청은자연산아스팔트에해당하는방수재이다.그리고는모세의누이미리암으로하여금아기가어떻게되는지를망보게하였다.그런데때맞춰나일강에목욕하러나왔던바로왕의딸공주가아기모세가담긴갈대상자를발견하고는아기를데려다양자로삼아길렀다.
공주는그렇게얻은아기의이름을모세라지었다.모세의애굽식이름은모우세스(Mouses)이다.Mo는물이란뜻이고Uses는‘건짐을받다’는뜻이다.그러므로Mouses란이름의뜻은‘물에서건지움을받은자’이다.바로왕의딸이물에서건져내어자신의아들을삼았기때문에붙인이름이다.
그런데돌이켜생각해보면모세란이름은모세한사람의이름인고유명사(固有名詞)가아니라우리모두가나름대로모세이기에보통명사(普通名詞)라하겠다.모세가물에서건짐받았듯이우리는죄에서건짐받고,죽음에서건짐받았다.그래서모세이다.젊은날의회의와방황에서건짐받았기에모세이고좌절과절망에서건짐받았기에모세이다.그리고출애굽기에기록된모세의이야기는삼천수백년전에일회로일어났던이야기가아니라지금우리들에게도반복되어일어나는이야기이다.그래서성경이소중하고값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