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대회에신청을했지만더워서연습을한다며단거리연습은했다고하지만
따지고보면연습이초라하기그지없다.많이달린것이겨우하프코스정도되니풀코스를신청했으면그에상당하는것을달리는연습을하여야하는데말이다.
그래도위안을삼는다면아직시간의남았다는것과자전거로라도대신한다든생각도있긴하다.그래서엊그제는왕십리청계천에서상암동월드컵경기장그리고선유도를거쳐행주대교까지갔다가강동구암사동까지갔다가청계천집까지돌아왔다.
뛰기로마음을먹었으나낮에는덥기때문에달릴수도없다.특히말복이라고하기에밤중에달려보려고3시에청계천의고산자교밑에서출발하였다.연습을한다고나오긴했지만조깅하는마음을쉬지않고천천히달렸다.평상시22분에달리는거리를30분에달렸다.동호대교에오니강건너편건물에켜져있는불빛이한강물위에비쳐진발처럼처진모습은알록달록한커텐을쳐놓은것처럼아름답게느꼈다.카메라라도들고왔을걸하고아쉬워했다.
잠수교위를달리니4시가지났고낙시꾼들이오토바이와밴차를길옆에파킹하고벌써부터낙시하는모습도보였다.잠수교를지나니인공섬공사장앞넓은광장에는연인들인지데이트하는모습도보였다.한강인도교와철교를지나가는길에는그곳에도역시낙시군들이밤새워낙시하는모습들이있었다.
여의도원효대교앞에갔더니5시반이되었고이제날이해가뜨기전이기는하지만날이다밝았다.갈증이나서물을찾으니가게들은있지만급수대가보이질않는다.순찰대원에게물어서그들이근무하는이동파출소로가서물을대여섯마신것은두시간이상을물을참으며달렸기때문이리라
그곳에서다시돌아한강철교쯤오니6시가가되었고해가뜨기시작했다.잠수교를건너강북자전거도로를따라달리니뒤에서갑자기나를추월하는달림이들이지나갔다.그들은아마도새벽에마라톤대회에참석하여달리는선수들이었다.마라톤동호회에서는주기적으로큰마라톤대회에참석하는선수들의실력향상을위하여간이대회를마련하고연습한다.
그들과속도를맟추려고달려보지만역부족이다.나는오늘이미달리기시작한지3시간이지났고그들은이제시작하는젊은친구들인데그들과속도를맞추려는것이과욕이지~~?
그들은영동대교쪽을행하여갔고나는응봉역쪽으로해서오늘출발했던청계천고산자교에도착했더니4시간35분이지났다.고산자교에서여의도원효대교까지거의풀코스거리를달렸다.억지로오늘의미를부여한다면8월8일말복날에달린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