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여인이비행기출발시간이조금、남아있는것을확인하고상점으로가서잡자한권과과자–한–봉지를사들고왔습니다.그리고대합실의자에앉아방금구입한잡지를읽고있었습니다.

잠사뒤，뭔가부스럭거리는소리에고개를돌려보았습니다그런데어떤남자가조금전자신이사다가놓아둔과지봉지를뜯는것이었습니다.i당황했지만그렇다고그까짓과자한봉지를–가지고무어라고한다면속좁은아녀자라는소리를듣게될까봐그저참고있었습니다.그런그녀의마음을아는지모르는지그남지는뜯어놓은과자를아무렇지않게그리고맛있게먹었습니다.잠시후그녀도같이과지를먹기시작했습니다.

그렇게두사람은계속해서과자를–먹었습니다.시간이지나자과자봉지에는과자가하나밖에남지않았습니다.그런데그남자가그마지막과지를집어들더니절반으로쪼개어절반은그대로두고절반만자기입에넣으면서살짝웃고는일어서총총히갔습니다.‘어머!세상에저렇게뻔뻔한사람이다있어?’여인은속으로생각했습니다.

잠시후，탑승을알리는안내방송이나오자그녀는비행기에올랐습니다.그여인은자리에앉아서도조금전그남자의행동이떠올라상한기분이풀리지않았습니다.

그러다가,그사이에땀에젖은손을닦기위해손수건을꺼내려고가방을열었습니다.그런데그속에자신이상점에서샀던과자봉지가그대로-들어있었습니다.그녀는과자를사다가습관적으로가방속에넣어두고는책을보느라고깜빡잊었던것입니다.그러나까아까자기가자신의것으로생각하며먹었던과자는그남자의과자였던것이구요.

우리는상대방의사소한실수에화를내거나얼굴을붉히곤합니다.그러나이해의시선으로바라보면그리큰일이아닌경우가많습니다.어쩌면실수를한당사자는자기가실수했다는사실을모르고있을수도있겠지요.그여인처럼.

상대가어쩌다실수를했을경우,내편에셔너그럽게이해하고그냥넘어가면안될까요?내가한치양보를하는마음으로살아간다면세상은즐겁고아름다운세상이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