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계로중소기업을방문하다보면가끔당황스러울때가있다.말하고행동하는것은시장인데나중에보면말단사원이거나，말과행동은하급관리자인데나중에보면사장인경우가더러있다.

아무리직원의자율을존중한다고해도그런회사는일단신뢰가가지않는다.마치사기집단처럼보인다.

좋은회사는명령체계가확실하다.명함을주고받지않아도대회를잠깐나눠보면그가어떤직위에있는사람인지알수있다.

그러나더러자리에걸맞지않게행동하는사람이있다.일에대한전반적인권한을쥐고있는사장이슬쩍밑에사람에게책임을돌리는경우도있고，아무런권한이없는평사원이마치모든걸책임질것처럼일을추진하기도한다.

그렇게되면같이일을히는사람은괜히불안해진다.일이틀어질경우에책임추궁을해야하는데누구에게해야할지불분명하기때문이다.

성공한사람은자신의위치에서해야할행동과하지말아야할행동을안다.부하직원을어떻게다뤄야하는지를알고，상사를어떻게모셔야하는지거래처직원에게는어떻게대해야하는지정확히알고있다.

그렇기때문에신뢰가간다.그런사람이언제까지무슨일을해달라고요청하면거절할수없다.그사람의부탁이아니라그사람이몸담고있는회사의부탁이라는생각이먼저들기때문이다.

자신의자리에맞게행동한다는것은쉽고도어렵다.일을의욕적으로처리하려다보면직위를뛰어넘어야할때도있고，복잡한문제가걸려있는일은슬쩍발뺌하고도싶어진다.

그러나이런저런이유로자신의신분과직위를망각하면신뢰를잃는다.그런사람은결정적인순간에믿었던사람에게버림받는다.그동안쌓인불신이등을돌리게하는것이다.

조금은답답하더라도자리에맞게행동하고처신하라.회사는한사람이이끌어가는것이아니다.모든직원들이적재적소에서맡은바일을할때효율성이극대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