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9월11토요일친구아들결혼식과예전직장모임이있었지만오늘마라톤이신경이쓰여먹고싶은술잔도마다하고와서그런지아침일찍깨었다.일어나창문박을보니비가만만치않게오고있었다.
핸드폰에문자메세지는우천이라도가능하면마라톤을강행하겠다기에마라톤짐을챙겼다.임진각에서마라톤을하기에문산까지는주최측에서주선한코레일특별열차로서울역에서문산까지가고그곳에서다시임진각의행사장까지셔틀버스로가게되어있었다.
아침5시에집을나와서서울역에갔더니6시경에도착했는데이미많은마라톤참가자들이기다리고있었다.6시15분이되어열차가도착되었고25분경에출발하여문산역에서다시셔틀버스로행사장에갔더니8시경에도착하였다.행사장주변의하늘은언제비가왔느냐고비웃듯해맑았으나땅에는물이군데군데고여있었다.
옷을보관소에맡겨놓았다가민통선을넘어가보기에그곳의풍경을달리면서사진촬영하고자사진기를찾았다.행사장을갔더니사진기들을들고몰려있다.호기심에보니그곳(경기도)의도지사님이다.나도카메라를들고있었기에한장찍자고했더니폼을잡아주셨다.출발전행사를간단히하고풀코스참가자가9시에출발하고5분후에우리하프코스팀참가자들이출발했다.
길이아스팔트길이아니라콘크리트길같이생각되었다.발아래충격이느껴진다.어디인지도모르면서평상시에는다니고싶어도못다니는길이라생각되어잠간잠간멈추어샷타를눌러댔다.그순간뒷사람이추월한다.나는기록보다는즐긴다는생각으로나왔기에가끔씩열심이찍어댔다.대회에참가하여달리면서촬영하기는처음이기도하다.
결승점에도착하기전5키로부터는나도남들과같이열심이달렸다.갈때와는달리올때는길가의급수대의겁이바닥이났는지군데군데길가옆에컵이없이큰물병에물만담겨홀로우리를맞이하고있었다.이제조금은지친모습들이라서다른사람들에게뒤처지는것보다는추월하는사람이조금많은듯했다.골인점에도착하니간신히두시간이내가되었다.
아마도사진기를들고뛰지않았다면시간기록은조금좋아졌을것같긴했으나사진기를들고뛰기를잘했다는생각을했다.그리고고마운것은약간의미진한부분들이있긴했지만그래도열심이대회를준비해주신관련자여러분과뜨거운햇살아래에서묵묵히일해준자원봉사여러분들께도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