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 문화탐방
ㅎ
정족산사고는경기도강화군길상면정족산성안에있는전등사(傳燈寺)서쪽에자리했다.1636년(인조14)병자호란때청군(淸軍)에의해파괴되어기록이많이없어졌던마니산실록을현종때완전히보수하여,같은강화도안에있는정족산에사고를새로설치하고그곳으로이전했다.인조이후의실록은4부씩인쇄하여태백산·적상산·오대산사고와함께정족산에각1부씩보관했다.1910년한일합병이후정족산실록은태백산실록과왕실도서관인규장각도서등과함께조선총독부학무국(學務局)으로옮겨졌다.1930년규장각도서와함께경성제국대학교도서관으로보관·전환되어,현재서울대학교중앙도서관에국보로보전·관리되고있다.지금까지남아있는실록의원본으로는정족산실록과태백산실록뿐이다.
강화지석묘[江華支石墓]는하점면(河岾面)부근리(富近里)에있는청동기시대의고인돌유적으로강화도에는이고인돌외에도송해면(松海面)과하점면에걸쳐고인돌군[支石墓群]이있는데,고려산(高麗山)북쪽경사면의높은능선위에서그기슭의평탄한대지에이르는지점에약20∼30기(基)의북방식고인돌들이분포되어있다.부근리고인돌은경기지방을비롯하여중부지방에서는보기드문거대한탁자식(卓子式)으로서,뚜껑돌[蓋石]은길이710cm,너비550cm나되는거석이고,그밑에2매의받침돌이받치고있다.
일반적으로북방식고인돌의구조는4매의받침돌로직사각형돌방[石室]을구축하고,
그위에뚜껑돌을얹어놓는방식을취하는데,이고인돌은돌방의짧은변을이루는2매의받침돌이없다.이것은과거에파괴되어없어진것으로추측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