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어울리지않게‘청소년을위한논어’라는책을보았습니다.그책에서군자는크게두가지의미로도덕적존재와지위를지칭한존재로분류할수있습니다.일반적으로는도덕적인면을지칭하는면이강하고했습니다.
도덕적존재로서군자는학문과덕성을겸비하고자기절제를통하여끊임없이내면적으로성찰하는존재이며사회적관계에서조화와화목을이루는존재입니다.그러나이런군자와대비되는인간상인소인은무조건몹쓸존재이자이세상에서사라져야할존재를의미하지는않습니다.어찌보면이세상을사는우리들대부분이소인인셈이지요.
그렇지만이세상사람들이저마다개인적인이익을앞세우면서이익을취하고자세력을이뤄다투고,옳지못한방법으로이익을탐하며허세와교만을앞세워자기중심적으로생각하고행동한다면사람답게살수있는환경을스스로저버리는것입니다.
이세상과이세상사람들은나의삶을위해존재하는것은아닙니다.나는세상속에서세상사람들과함께살아가는존재입니다.함께살아가면서갖춰야할태도를지녀야만어우러져살아갈수있고,그것이곧사람다운삶의토대를형성하게됩니다.
이세상에많은소인과는다른삶을지향하는존재,군자가있기에따뜻하고인간미가살아있는세상이될수있습니다.군자는사회적으로바람직한존재요,모범이되는존재이며,사고와행동에있어우리들이지향해야할존재입니다.다시말해이익에밝기보다는인간된도리에밝은존재이며두루조화를이루되이익을도모하고자세력을형성하지않는존재이며,자신의내면과행동이다르지않기에태연하되교만하지않은존재이며,잘못을자신에게서구하여고쳐나가려고끊임없이자기를성찰히는존재이며덕을품어타자를수용할수있는존재이며,언제어디서든사람들과조화와화목을이루지만자기중심성을잃지않는존재입니다.
오늘아침에일찍일어나내자신을돌아봅니다.소인도못되는주제에군자를논하는것자체가모순이란생각을했습니다.그래도마음속으로는이브로그에서지칭하는아름다운세상이되려면그것을닮아가는삶이되어야한다는생각을해보기도합니다.매일이렇게억지로글을만든다는자체가그에대한몸부림일수도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