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체조하는 기분으로

요사이날이많이춥다.그래서인지아니면좀늙어서인지어지간하면집에서조용히지낸다.저녁후집에서인터넷을검색하고있는데쟁반같은달이하늘에떴다는집사람의말에달력을처다보니음력17일이다.컴퓨터를끄고카메라를들고달구경을갔다나가보니정말보름달처럼둥근달이나를향해사진을찍으라는듯자태를뽐내고있는것처럼보였다.잘찍어야하겠다는생각은굴뚝같았지만카메라라고해봐야겨우작은딕카에불과하지만달리방법이없었다.

우선달을잘촬영할수있는곳을찾아야한는데마땅치가않아건물옥상으로올라가야겠다고생각했다.그래서내가자주봉사가는곳의경비실근무자는분께양해를구하며건물옥상으로올라갔다.그옥상에올라가니바람도있고춥다,잠시라도추위를이기려고잠시몸부림처본다.이런것을달밤에체조한다고들하는가보다.밧데리가추어곧다를것이라는생각에달을향해건성으로빨리빨리를늘러대고내려왔다.그리고사진들을보니니야간이라노출시간이오래걸려그사이에움직여사진이촛점들이잘맞지않았다.그리고이것으로달을좔영하겠다고나오는것자체가웃긴다이런것하나하나라도추억될것이란생각으로올려놓는다.

집앞아파트경비실사이로달이보여서찍었더니경비실앞형광등과달외에는모두캄캄하네요

문화관건물옥상에서동쪽하늘에있는달을보고….

두물다리이곳에는청혼의벽이있어젊은사람들이기대를가지고프로포즈를하는곳이기도하다.

인근아파트날이추워보일러를풀가동하나보다굴뚝에서하얀구름(?)이막쏫아지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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