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코끼리한쌍을선물로받다.(김해성목사님의이야기)
올초스리랑카를방문하고돌아오는우리에게스리랑카대통령실에서그동안의지원에대해감사의표시로코끼리한마리를선물로주겠다는제안을하였다.강아지한마리도아니고데려올방법이막막하여거절을했다.
한국에돌아온후며칠이지나서"새끼낳을암코끼리한마리구할수없나요?"라는크게실린일간신문기사를보게되었다.그기사의내용은현재우리나라에있는코끼리9마리중암컷이3마리인데늙어서출산을하지못한다는내용이었다.그런데코끼리는희귀멸종동물이라서국제간의매매나이동이되지않는다는것이었다.한국외교통상부에서백방으로수소문하고있으나여의치않다는내용이었다.
우리는그기사를돌려보며우리가코끼리를구해오면좋겠다는생각에빅수를쳤다.코끼리를주겠다는것을거절했는데혹시나해서전화를했다.그런데코끼리를선물로주겠다는것이다.며칠후다시전화를해서암수한쌍을줄수있겠느냐는새로운제안도흔쾌히허락을받았다.그런데코끼리를준다고해서그냥받는것이아니었다.국제적인규정과외교적인복잡한절차와과정을해결하여야하고운반문제가해결하여야할큰문제가있다.
운반은비행기로하여야한다는데비용도상상보다많이들었단다.모든것이해결되어작년20010년10월13일과천서울대공원에서코끼리환영식이진행되었고코끼리한쌍이새로이둥지를틀었다.
이런이야기를할때면언제나나오는질문이어떻게스리랑카대통령을알게되었느냐는것이다.처음부터스리랑카대통령을알게된것은아니었다.10년전쯤성남에서활동을하고있을때인근경기도광주에다녀오는길이었다.산업도로버스정류장에시커먼외국인두명이서있는것을보았다.추운겨울인데옷도제대로입지못해움츠리고있는모습이안쓰러웠다.차를세우고물어보니일자리를찾으러가는길이란다.차에태워밥도함께먹고직장도구해주었다.이친구들이일요일마다찾아오고친구들을데리고와서스리랑카공동체가형성되었다.
스리랑카설날행사를열게되었는데친구들중작은아버지한분을초청해달라는요청이었다.그분은이전에노동부장관을지낸야당국회의원이었다.초청을하고극진하게대접을했다.우리의대접과스리랑카친구들을돌보는일이고마웠던지그분도우리를초청하고환대를했다.
이후그분이국무총리기되었고,대통령선거에출마하여당선이된현재의대통령마힌다라자팍사대통령이시다.추운겨울버스정거장에서움츠리고서있는외국인친구두명을안아준것이인연이되어대통령을만나게되어이런일이일났다이러한모든일이하나님의은혜이라생각한다.
위의글은제가다문화자원봉사교육중수강교재에있는지구촌사랑나눔대표김해성목사님의글입니다.작년에신문에서보았던기사를다시회상하며이렇게올려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