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간에도 감사와 예절이 필요하다

유럽에는’리턴뱅퀴트(returnbanquet)’라는습관이있습니다.어느집에초대받아대접을받고나면답례로파티를열어대접하는것입니다.쪽에서프랑스요리를대접했다고해서이쪽도프랑스요리를준비할필요는없습니다.나처럼"방어요리밖에할줄몰라요"라고말해도괜찮습니다.값을따지는게아니라대접받은데대한감사의표시가중요합니다.모와자식사이이므로무엇인가를해주는게당연하다고생각한다면성숙한관계를맺지못합니다.기본적인리턴뱅퀴트는필수가아닐까요.


부모와자녀가모인행복한식사풍경을말할때마다나는유대인의가을떠올립니다.1984년부터’장애인과함께하는성지순례’에참가하면자주이스라엘을방문했습니다.예루살렘호벨방의창가에서있으면변집들의풍경이그대로들여다보입니다.따뜻한날에는시원한바람이들어오도록커튼을젖히고창을연집이많습니다.집안이훤히보입니다.안식일이면늙은어머니는장미꽃등을꽃꽂이해서거실을장식하고테이블에접시를늘어놓습니다.


유대력에서안식일은금요일일몰부터토요일일몰까지입니다.이하동안일체의노동이금지됩니다.스위치를눌러전깃불을켜는것마저지입니다.어머니는안식일에맞춰돌아오는아들내외를위해마켓에들러찬거리를사고금요일오후까지요리를완성한후춧불을켜놓고기다립니다.

잠시후키퍼라는작은접시처럼생긴모자를쓴아들과손자들이차례로문을엽니다.멀리사는아이들도일주일에한번있는안식일에는자동차를타고어머니께달려옵니다.모두모이면식사가시작됩니다.제일장자인큰아들이손수빵을잘라가족들에게나눠줍니다.내가먹여줄게,는것같은느낌입니다.


아내에게나눠줄때도일부러말을걸거나하지않습니다.서로말없이식사에열중합니다.보고만있어도자녀들이’부모를소중히여기고있음이껴집니다.나의존재는여기계신부모님덕분이다,라는감사의마음이온몸에서전해옵니다.그런광경을때마다독립한자녀가부모를문안는것이사회적인의무처럼생각됩니다.일본에도이런습관이있다면겠지만사정이어떤지잘모르겠습니다.


자녀는일주일에한번,그것이힘들다면한달에한번,그마저도힘들면봄여름가을겨울의계절마다한번,그조차무리라면1년에한번은의무로서부모님을찾습니다.부모는집을깨끗이청소하고말쑥한옷을입고남아있는체력과수중의돈을초과하지않는범위에서정성껏음식을준비합니다.그리고아이들이도착하면즐겁게이야기를나눕니다.예전에저지른실수를지적하거나잔소리를늘어놓을기회로여겨서는절대로안됩니다.


부모와자식사이에도조심성과위로와예절이필요합니다.데면데면서먹하게지내라는뜻은아닙니다.’바쁜데여기까지오느라혼났겠구나!""건강해보이셔서다행이에요"라고감사와존경의마음을서로에게온전히전하는것이자녀와보모의성숙된관계입니다.부모님이니까내버려둬도상관없다고생각해서는됩니다.앞에서는아무렇게나말하고행동해도상관없다고생각해서는됩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