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일방적인가치판단에서지켜준다
신이없다고믿는사람이많은데신이없어도사는데특별한지장이없다면그렇게믿어도괜찮다고봅니다.하지만나같은사람은신이라는개념의부재가곧인간이라는신분에서일탈했다는의미로들리기에신이필요합니다.
신앙을갖게되면일방적인가치판단에서자유로워집니다.세상에는신도,사회도좋다고말하는가치가있습니다.또사회에서는칭찬받을일이지만신은"그래서는안된다"라고부정한일도있습니다.사회는좋지않다고,악이라고규탄하는일이신의입장에서는’정의’인경우도있습니다.물론신과사회모두가악으로규정하는행위도있습니다.신의존재가시물을바라보는우리의시선을좀더멀리,그리고넓게확장해주는것입니다.
우리는자주오해를받습니다.그런데같은행동을놓고도사람들의평가와나의평가가다릅니다.여기에서생채기가만들어지지만신의존재를믿는다면사람들의오해에도상처받지않습니다.신은내가왜그런행동을했는지,나의행동에어떤의미가있는지알고있기때문입니다.그래서사람들의평가가두렵지않습니다.두려운것은나의진심과나의진심을
알고계시는‘그분’뿐입니다.
나외에는나의진심과사정을알수있는사람은없습니다.그런사람들의판단이진실일리없습니다.나의판단이라고해서항상올바르다고도말하기힘듭니다.봄이아파서A병원과B병원중한곳을가야겠는데어디가더좋은지는잘모릅니다.나중에나의선택이틀렸음을깨닫게되더라도신앙을가진자는선택에서빚어진실수와어리석음을자책하지않고넘어갈수있습니다.나에대해서도타인에대해서도너그러워지기에마음이한결편안해집니다.
나는’평범’이라는말을좋아합니다.어떻게보면우리모두는’평범한’사람들입니다.그테두리안에서우리의마음은가장편안합니다.보통이라는테두리에서벗어나는사람들은천성이대단한사람들이므로그들을제외한우리모두는’평범’합니다.하지만이’평범함’에는끝을알수없는거대한포용력이있습니다.그것이우리가가진진짜힘이라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