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하루뿐이라면모든사람이어렵지않게좋은사람이됩니다.문제는이를지속하기가매우어렵다는것입니다.매일저녁얼굴을마주하다보면흠이보이기도합니다.언제나상냥하게다가간다는것은여간해서는할수없습니다.
그때문에멀리떨어져사는딸과둘째며느리가더착하다고여기게되어함께사는큰며느리에게싫은소리를합니다.그러나현실에서나이든부모를모시고내일처럼수고하는사람은큰며느리입니다.
한센병환자들이모인시설에서이런이야기를들었습니다.일본은한센병환자들의생활을위해경제적인지원을베풀고있습니다.과거에단종수술등으로문제가있기는했지만세계적으로봤을때일본의한센병환자는제대로된대우를받고있습니다.
환자중에생활보조금을아껴서적지않은돈을모은사람이있었습니다.그렇게모은돈을1년에한번찾아오는조카에게모두줘버리곤했습니다.시설에서일하는직원이나간호사들을위해과자한봉지를사서"같이들먹어요."라는말은해본적이없는사람입니다.이이야기를들었을때나는그사람의심리가이해되지않았습니다.
내생활에서이웃사람들은매우소중합니다.여러가지일로자주신세지고있는분들에겐진심으로감사하며살고있습니다.미안합니다,고맙습니다,라는말을입버릇처럼합니다.진심으로그렇게생각하기때문입니다.
세상에는큰며느리에게부모님을맡겨놓고는"뭘잡숫게하는거예요""더다정하게해드려요"라고쓸데없이참견하는시누이도있습니다.만약부모님이매일보살펴주는큰며느리에게감사의말을잊지않고그마음을표현한다면시누이의말도얄밉게들리지않을겁니다.누군가에게용돈을주고싶다면어쩌다찾아오는딸이나조카에게주느니함께사는며느리나신세시고있는양로원직원에게베푸는편이훨씬더아름답다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