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화산만 화산이 아니다.

엊그제뉴스속보라며전국에대정전이일어나산업이마비되었다고나온다.에레베타에어린이들이갇혀공포에떨기도했고공장이멈추기도했고,교통신호등이꺼져교통이마비되고양어장고기들이죽어울상으로당황스러워하는모습을보았다.


사고가나니그제서야아우성들이다.사고는누가뭐라해도전력공급관계에있는당사자들의책임이있다.그러나사고만나서탓하는풍토또한문제라는생각도든다.


지난달서울지방의폭우에대하여서도피해사고에대해탓만했지그런것을계기로반성하는모습은보이지안는다.우리주변에는그런것들이알게모르게산재해있다.


어제어느봉사단체에서다문화멘터교육을받은몇몇사람들이자원봉사를하자며외국노동자를대상으로배식을하고왔다.배식하는동안그들의모습을보니외국에나와서일하는그들의모습이우리의얼마안된예전의모습이떠올라그들에게동정도갔고우리나라에이렇게많은다문화가족이있다는것이실감했다.


배식을하면서도나는묵묵히밥그릇에밥을퍼주고있는데옆에서반찬을배식하시는다른어르신봉사자는연신맛있게드시라고하면서연신미소를보내신다.배식을마친후그분말씀이이제까지부인한테얻어만먹은식사를이제라도사랑으로되돌리려는마음으로그렇게하셨다는말씀을들을때나는아직도마음이덜성숙됨을느꼈다.


배식을마치고오면서외국인들의잠시정담을나누면서자연스럽게다문화가족에대한현실에화제가옮겨갔다.


우리는배달민족이라며지금까지는단일민족의자부심으로살아왔다.그래서우리와피부색깔이다르다며,말이우리와다르다고배척하고우리와견해가다르다고배척하였다.그러기에그들의2세들은어디서든소위‘왕따’당하면서그들이한국을보는부정적인이메지를키우는데방조했다.마치암흑가에서폭력으로그들의삶을유지하는사회가도래할수있다는가능성에염려했다우리곁에는이런터지지않는작은휴지화산이산재해있다.

앞으로도계속이런휴화산을방치하였을때그화산은점점자라커다란폭발력을가질수있다.엊그제정전처럼발만동동굴러봤자그때는후회만돌아온다.이제부터라도우리는예상못하는더큰재난을맞이할수도있다는것을잊고살아가는것을다시한번생각해볼때이다.

2011년9월17일이른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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