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는 환경을 탓하는 마음 때문에 생긴다.

한계는환경을탓하는마음때문에생긴다.

아주어린시절부터나는조건없는사랑과격려속에서자랐다.부모님은독실한모르몬교도로서사람들의가치와잠재력을지속적으로지지하고긍정해주어야한다고믿는분들이었다.실제로부부간에도그랬고친구,동료는물론자식들에게도그런모습을보여주었다.우리종교에따르면그것은사람살이의일부였다.

소년시절,어느날밤깨어보니어머니가침대곁에서계셨다.’뭐하시는거예요?’반쯤잠에취해물었다.

‘아가,네게확신을주고있단다.더자거라"

그리고나직하게이어지는어머니의말소리를들으며다시곯아떨어졌다.’너는내일시험을아주잘볼거야.넌가장똑똑한아이거든"나는이런사랑의상호교류에익숙했고내아이들에게도그렇게했다.아주어릴때부터우리의말과의도가다른사람은물론이고우리지진에게도얼마나큰영향을끼치는지를알았기때문이다.

내가대학을졸업한뒤아버지의뒤를쫓아가업에종사하려고했던것은이해할만한일일것이다.하지만그계획은젊은모르몬교신자라면누구나거쳐야하는미션수행과정에서바뀌게됐다.영국에서봉사하고있던스무살때내미션을담당했던대표는날더러각지역교회지도자들을훈련시키는세미나를이끌어보라고말했다.지도자들의연배는40~60대였다.

"없어요.절대못해요"내가말했다.

하지만미션대표는내가그일을잘해내리라는걸철석같이믿는다면서나를설득했다.그렇게해서결국그일을맡고말았다.그가이벤트준비하는것을도와주었고,행사는성황리에막을내렸다.그것은새롭고도귀중한체험이었다.나자신을확징해다른사람들이자기인생을변화시키도록돕는데서내가무한한만족감을느낀다는것을깨달았다.나의소명이라고여겼던가업에뛰어드는것보다훨씬거대한일이었다.나는교사가되어다른사람들이더욱행복하고성공적인인생을살도록도외주고싶었다.

교사가되기위해훈련받는동안사랑의환경에서자라난탓에뜻밖의약점이있다는것을알게됐다.기억속에서난온통행복에둘러싸여있었다.스스로행복을만들어낼필요가없었다.나는태어나면서부터조건없는사랑이라는선물을받았고그것을내면화했다.그것이선사한개인적자유는내겐너무도자연스러운것이었다.그때문에교사로서가르칠때나로선너무나당연한것들의메커니즘을설명한다는것이때때로어렵게느껴졌다.

다행스럽게도부모님의양육방식의또다른이점은언제나새로운사고방식에열려있는사람으로키웠다는것이다.나는안정된환경에서성장했기에지적으로공격당하기쉬운위치에서는위험도기꺼이감내할수있었고새로운방식으로생각하는데완전히개방적이었다.별로놀라운일도아니지만그러다보니특히책을좋아했고,거기에서새로운정보와사상들을스펀지처럼빨아들였다.책은내인생에엄청난영향을미쳤다.

특히교사생활초창기에읽었던두권의책을언급하지않을수없겠다.빅토르프랑클의《죽음의수용소에서》와E.F슈마허(Schumacher)의《혼돈으로부터의도피AGideforthePerplexed》였다.이책들은개인적책임과선택의개념으로나를인도했다.또그삶의뿌리가무엇이건간에일과인생모두에게더효과적이고충만한삶을살도록내학생들,나아가수많은독자들을도와주고싶어했던내게도구를쥐어주고기본틀을마련해주었다.


1962년무렵에《죽음의수용소에서》결처음읽었다.프랑글에게서배운가장커다란삶의통찰은어떤상황에서든우리는스스로의반응을선택할수있는힘을가졌다는것이다.그는육체적,정신적,감정적모든면에서비인간적인취급을당할수밖에없었던죽음의수용소에서조차이것을증명해보여주었다.한번은나치가그에게는필생의작업의결실인원고를불태워버렸다.하지만프랑클은의기소침해지기는커녕지신의첫반응을바꾸었다.“왜내가당해야하나?’,"왜이런일이일어나는가?"하고한탄하는대신"인생이내게요구하는게무엇인가?’하고질문하기로말이다.그가스스로찾아낸해답은"다시써라.더잘써봐라"였다.이렇게생각을바꾸자밖에서무슨일이일어나건항상인생의의미를찾을수있었다.

슈마허의《혼돈으로부터의도피》는그로부터10여년뒤에읽은책이패개인적선택의개념을실용적차원에서다룬책이었다.여기서슈마허는존재에는네단계가있다고말한다.가장높은단계를특정짓는것은자각능력이다.다시말해자각하는존재임을스스로안다는것이다.이것은인간만이가지고있는특별한능력이다.우리는우리경험의단순한총합이아니다.경험들을,그것들이어떻게상호작용하는지를반추하여그자각에근거한선택을할수있다.


이러한생각은가르치는일,저술,그리고아이들양육을포함한내개인적인생에지대한영향을미쳤다.아주어렸을때부터우리아이들은핑계를대거나타인을비난함으로써빠져나갈수없다는것을배웠다.아이들이’저애가이렇게했대요,저렇게했대요"라고고자질하면"그럼너희들은거기에대해왜이렇게반응하지않았니?’라고물었다.


우리집에선우리스스로선택할능력을지니고있으며누구도결코희생자가될수없다는것을모두가잘알고있었다.각자가자신이맡은방정식의부분들에책임을지고있음을알기에우리의상황에대해다른사람을비난하지않았다.

아이들이"그럼내가어떻게해야할까요?’라고물으면한결같이이렇게대답했다.

“네RI를사용하렴.풍부한자원(resourcefulness)과독창성(initiative)을말야"그리고함께문제를해결했다.내말은금세우리집의농담거리가됐다."아빠는R이랑I만있으면만사형통이라고생각하나봐"나는수긍했다.


우리안의지원과창조성을이용하는것만이인생에서닥쳐올도전에응전할유일한길이라고믿었다.인간의자각이선물한풍부한자원과독창성이야말로프랑클의질문,"인생이우리에게바라는게무엇인가?’에대해가장효과적으로답변할수있도할수있도로락힘을주는요소들이다.


《혼돈으로부터의도피》를읽을무렵나는브리검영대학에서가르치고있었다.이책에크게감동받아조직행동론과매니지먼트수업의필독도서로도넣었다.학생들에게개인의책임감을가르쳐주기위해나와계약서를쓰게했다.이번수업에서무엇을성취할것인지,더중요하게는어떤공헌을할것인지등을요약해쓰도록했다.학생들은스스로의양심뿐만아니라함께살아가고같이일하는사람들에대해서도책임을다하기위해어떤책임체계를구축할것인지결정해야했다.


학습의책임을학생들에게되돌려줌으로써그들의삶을변화시키고자했다.그들은단지학구적측면만이아니라운동,올바른먹을거리,양심에따라사는삶등에서도새로운차원의통찰을얻었다.많은학생들이나약하고규율이없었으며스스로도이런일을해야한다는것을알고있었다.스스로를평가하고주변사람들에대해책임을지기시작하자그들은더이상옛날방식으로그저게임하듯이,낙제를면하기위해최소한의노력만하면서게을리살아갈수없다는것을알게됐다.

한번은잘생긴외모와뛰어난운동신경으로인기에의존해학교를다니던학생이나를찾아와자신의학업성적이어느정도냐고물었다.나는말했다.“내게묻지마라.자네양심이뭐라고말하나?함께지내는사람들은뭐라고하나?”

그는"예,하지만아시다시피..하면서왜자신의성적이나뿔수밖에없는지갖은핑계를늘어놓았다."자네가무슨짓을하고있는지보게.스스로를환경의희생양이라고말하고있지않은가.우리가지키기로한것과정반대로행동하는군그래.D마이너스를받는것도당연한일이지..나중에그학생은내게말했다."누군가제인생의책임감있는코스로저를떠밀어준것이얼마나큰힘이됐는지모르실거예요"개인적책임과삶의효과사이의연관관계를깨달은다른사람들처럼그학생도단순히’좋은학점’이아닌’교육’을받게됐다.


《혼돈으로부터의도피》에서발견한또다른중요한개념은수렴하는문제와발산하는문제가다르다는점이다.이는내가조직이나개인문제에대한컨설팅을할때지속적으로시용하는구분이다.이둘은서로완전히다른해법을필요로하므로문제가어떤종류의것인지를알아내는게중요하다.

수렴하는문제를해결하려면정보를많이모으면된다.자동차에문제가생겼다고해보자.자동차고장에대한더많은데이터를모으다보면결국모든것이하나의해법으로수렴될것이다.정보를모을수록선택할수있는가능성가운데이것저것을배제할수있게된다.연료라인은아니구나,이것도아니고저것도아니고…아,여기있다.이런식으로해법에이르게되는것이다.


하지만발산하는문제를다룰때는더깊은곳으로내려가차이를만들어내는배후의가치를발견해야한다.정보만많이모은다고문제가풀리는것은아니다.누구나배우자,약혼자,아이들과논쟁해본적이있을것이다.이때서로더많이말할수록상황은더악화될뿐이다.양쪽이모두상황을수렴하는문제처럼다루기때문이다.그들은이렇게생각한다.’더많은정보를줄게.더많이이해하면너도내가옳다는것을알게될거야"하지만진짜문제는둘이서로다른가치를지니고있다는것이다.그것이충돌을일으키는요인이다.따라서발산하는문제를해결하기위한첫단계는이것이정보가아니라가치와관련된문제임을깨닫는것이다.양쪽모두동의할수있는좀더크고높은가치를발견하게되면그때부터는수렴하는문제와같은방식의접근이가능해진다.


《성공하는사람들의8번째습관》에서나는’제3의대안’이라는개념에대해말했다.논쟁을벌이고있는상대에게우리둘이서로제안하고있는방법보다더나은해법을찾아볼의향이있습니까?’라고묻는다면그사람은발산하는문제를수렴하는문제로전환시키고있는것이다.이렇게되면양쪽이모두테이블의같은쪽에앉아같은방향을바라보게되고두사람은방어적,수동적이되는대신창조적인방법으로정보교류를시작할수있을것이다.

나는이수렴하는단계로더일찍접어들수있도록고객을도와주기위해다른사람의입장을그가만족할만큼충분히되풀이해서짚어주기전까지는자신의입장을주장하지말라고충고한다.그래야만서로가상대방의의견을좀더공감대를가지고듣게될것이며제3의대안도훨씬수월하게찾아낼수있을것이다.


내가오늘날이뤄놓은일가운데숱한부분이《죽음의수용소에서》와《혼돈으로부터의도피》에서영감을받은덕이다.오래전이두권이뿌려놓은씨앗은부모님이내게남겨준지적개방성이란비옥한토양위에서싹이트고자라날수있었다.부모님에게,프랑클과슈마허에게,또한다른모든스승들에게지금내가전세계의많은사람들과함께나누게된이’수확’이란결과물을거둘수있게해주신것에마음속깊이감사한다.

스티븐코비.(성공하는사람들의7가지습관)저자


스티븐코비(StephenCovey)박사는타임지가선정한가장영향력있는미국인25명가운데한명이다.38개국언어로번역돼1.500만부이상팔리며국제적인베스트셀러가된(성공하는사람들의7가지습관〉과가장최근의베스트셀러인(성공하는사람들의8번째습관)등을포함하여여러권의책을집팔해독자들의갈채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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