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를유발시켜라
한노인이뉴욕백화점의장갑매장에나타났다.
그때마침여점원이부인고객을상대로장갑을팔고있었다.
그부인이장갑한결레를사고나가자여점원이노신사에게물었다.
"무엇을드릴까요?"
"양가죽장갑하나주세요"
그리고그노신사는다음과같은말을덧붙였다.
“이런말을하면섭섭하겠지만좀전에나간부인에대한아가씨의응대에개선의여지가있습니다"
"왜죠?"
"아가씨의응대에따라물건을좀더팔수있었을지도모르기때문입니다"
“참자신있게말씀을하시네요.어떻게해야하는지한번보여주실래요?"
그러자노신사는모자와외투를벗고매장의한가운데에섰다.
이윽고한부인고객이오자노신사는정중하게허리를굽히면서응대하였다.
"어서오십시오.찾아주셔서감사합니다.오늘은어떤물건을원하십니까?"
"세탁이잘되는하얀장갑이필요한데요."
신사는재빨리여점원에게손짓해서하얀장갑을늘어놓도록했다.
"이물건은몇번씩이나시험을해서만든것이어서자주세탁을해도조금도변색되거나줄어들지않습니다"
고객이장갑한켤레를샀다.신사는기회를놓치지않고말을이었다.
"그런데세틱할때는그동안쓰실장갑이있어야하지않을까요?’"그렇군요.그러면이걸하나더주세요"
"감사합니다.하얀장갑은깨끗하고품위가있어좋습니다만,끼고다니면때가잘타서불편이많습니다.그래서인지요즘색깔있는것을찾는고객이많아서저희상점에서올해회색장갑을내놓았는데굉장한호평을받고있습니다."
"그래요?그럼회색장갑도하나주세요."
그리하여그신시는마침내세개를팔아내는것이아닌가여점원은아연해하면서도뾰로통하게말했다.
"참잘하시네요.지금까지선생님은점원을하신분이아니세요?
여기에오신것은이백화점에무슨용건이라도있어오신것같은데…….“.
노신사는미소띤얼굴로외투와모지를받아든후명함을건냈다.
거기에는‘존워너메이커’라고씌어있었다.그는뉴욕의백화점왕이었다.
또이런이야기도있다.만원버스에서빨리앉을수있는비결은여성앞에서는것이라고한다.심리학적으로볼때여성이남성에비해짧은거리에도버스를
잘타기때문이라고한다.그러므로이런동기를알면여성승객앞으로다가가게될것이다.
부모들은자녀들을가르칠때,"이번시험에서90점이상받으면무엇을사줄게"하고말하는경우가있다.이것역시동기유발의한방법이다.또는회사에서상사가부하직원에게"자네이번에도실적이오르지않으면아마좌천될지도몰라"하고말하는것역시동기유발이된다.
방법이야어떻든간에동기가유발되는것은사실이다.상대방은무서워서,아니면상품을받기위해서열심히하게되는것이다.이렇듯상대방을웅직이려면동기유발을해주어야한다.상대방의동기를유발시키는것이야말로그사람을향상시키는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