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금여석(見金如石)
성남에있는한국국제협력단(KOICA)연수센터는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의개발도상국공무원을초청해우리의발전경험을전수해주는곳이다.이곳에최영장군상반신을담은부조상(浮彫像)이세워졌다.외국공무원들에게청렴과부패방지의중요성을강조하려는뜻이라고한다.부조상아래엔’황금보기를돌같이하라(Lookatgoldasifitisavaluelessstone)’는최영의좌우명을한글과영어로새겼다.
이글을초등학교시절교과서에서배웠다.그책에는최영장군이죽으면서유언으로‘나는황금을보기를돌같이했다’고했다.그러기에자기가죽은다음에자기무덤에는풀이자리지않을것이라고했다.그리고정말그의무덤에는풀이없었다고했다.그때는나도그렇게하고싶었다.
오늘신문에는카메룬다이아몬드광산개발업체CNK주가조작의혹에대한감사원의감사결과에맞춰CNK본사와오덕균대표의자택,조중표전국무총리실장을비롯한연루자들의자택등을전격압수수색함에따라수사는빠르게진행될전망이라고했다
최영장군의견금여석이란글을떠올리며우리자신을되돌아본다.코익카에있는최영장군의부조상을코익카앞에달아놓는것보다는우리나라높은집대문앞에달아야제격이라는생각을해본다.
이참에경제규모는세계12위지만부패인식지수는39위에머물고있는우리현실을새삼돌아보게된다.행여연수생들로부터"너나잘하세요."라는말을듣는다면최영장군을뵐낯이없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