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바보와왕

현명하다고생각하는왕이똑똑한신하들만을데리고국정에임했다.그런데도늘나랏일이잘안풀리고더불어민심이흉흉했다.그래서그이유를연구해보도록했더니똑똑한신하만이아니라어리석은신하도필요하다는결론이나왔다.

똑똑한사람들만있으니서로잘났다고뻐기는바람에균형이맞지않는다는주위의이야기를들은왕은백방으로수소문하여어리석은사람을데려오게했다.

어리석은사람을데려오자왕은그가정말쓸모가있는지혹소문대로어리석기만한지시험해보기위해문제를냈다.

"궁전안에서열사람의바보를찾아그어리석은순서대로명단을제출하라"

왕은어리석은사람에게일주일의시간을주면서그명단을제출토록했다.

7일째되는날，왕이그에게물었다.

"명단은작성되었는가?"

"예"

왕은누구누구를넣었을까하는호기심으로그명단을받았다.

그리고물었다.

"누가첫번째인가?"

"예，폐하입니다"

왕은어리석은자가자기라고지목되자당황하기도했지만내심화가났다.

그래도그경위를알고싶어물었다.

"아니어째서나냐?"

"예，저는어제까지도첫번째바보를찾아내지못했습니다.그런데폐하께서어제한신하에게수백만루피를주면서먼나라에가서귀한보석을사오라고하는것을보고폐하로결정했습니다.제생각에그는다시돌아오지않을것입니다.그런데도폐하는그를믿었습니다.그러니폐하는바보임에틀림이없습니다.바보들이나믿으니까요"

"좋다.그럼그가돌아오면어찌하겠느냐?"

어리석은신하가왕의물음에대답했다.

"그럼그때는폐하의이름을지우고대신그신하의이름을적어넣겠습니다.그렇게많은돈을주었으니어디론가가편히모실수있을텐데.그걸가지고다시나타난다면그처럼바보가어디에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