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부부의 얕은 꾀
거지가몸이가려워유대인의정신적지도자인랍비의집대문기둥에등을대고비벼대고있었다.
정원을거닐다이상한소리를듣고문을열어본랍비는코를찌르는악취가풍기는거지를보고문득불쌍한생각이들었다.그래서안으로데리고들어가목욕을시키고옷을깨끗하게갈아입힌다음먹을것을주었다.
그다음날이었다.이야기를들은거지부부가찾아와서는어제의거지처럼대문기둥에등을비비고있었다.
잠시후그광경을본랍비는그들을잡아들여곤장을때린다음쫓아내버렸다.쫓겨나며거지부부가어제의거지와공평하게대우해주지않는다고불평하자랍비는이렇게말했다.
"어제의거지는혼자이기에기둥에다비벼긁을수밖에없었겠지만,너희들은둘이니서로등을긁어줄수있지않느냐?서로돕고이해하며사랑하지못하고얄은꾀로살아가려하는너희들에게이런대접은당연한것이다"
돌과같은마음은황금꿀로만열수있다는말처럼하지않으려는석심과하고자하는황금의꿀과같은마음으로곤장이아닌사랑의매로때린다면문은열릴것이다.
새계명을너희에게주노니서로사랑하라.내가너희를사랑한것같이너희도서로사랑하라.너희가서로사랑하면이로써모든사람이너희가내제자인줄알리라.(-성경요한복음13:34-35)